“이제 정말 끝이다”…단골 마저도 등 돌렸다, 스타벅스에 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6. 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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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 모카커피를 자주 마셨다는 미국 아이다호주 주민 앤드루 버클리는 이 음료 가격이 최근 6달러(약 8200원)를 넘어가자 스타벅스를 끊기로 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그는 최근의 가격 인상에 대해 "이제 끝이다"라며 스타벅스 대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더 작은 커피 체인점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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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 모카커피를 자주 마셨다는 미국 아이다호주 주민 앤드루 버클리는 이 음료 가격이 최근 6달러(약 8200원)를 넘어가자 스타벅스를 끊기로 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그는 최근의 가격 인상에 대해 “이제 끝이다”라며 스타벅스 대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더 작은 커피 체인점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스타벅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올해 초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점포의 매출은 3%나 감소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스타벅스에 등을 돌린 고객 중에는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BBC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해당 정부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도 맞았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매출이 실망스러웠다면서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잘못된 정보”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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