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 댈러스 매버릭스 격파하며 18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서다!

보스턴 셀틱스가 2023-2024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며 18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 보스턴은 댈러스를 105-98로 꺾었다. 이로써 보스턴은 1차전에서의 18점 차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보스턴 셀틱스는 LA 레이커스와 함께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17회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 팀의 자리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보스턴은 사상 최초의 18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어지는 3차전은 13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 64승 18패로 동부 1위를 차지한 보스턴은 특유의 끈끈한 수비로 이번 경기에서도 댈러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쿼터부터 블록 3개로 상대 득점을 저지하고, 댈러스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에게 실책 3개를 유발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2쿼터에서 9점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보스턴은 즈루 홀리데이의 막판 3점슛 덕분에 54-5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에는 10점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장악했다. 제일런 브라운의 속공 득점과 홀리데이의 덩크로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페이턴 프리처드의 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슛으로 83-74로 앞선 보스턴은 4쿼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종료 4분 3초 전과 3분 34초 전 홀리데이와 데릭 화이트의 연속 3점슛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종료 29.1초 전 브라운의 레이업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보스턴의 홀리데이는 26점 11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브라운도 21점 7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은 18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데릭 화이트도 3점슛 4방 포함 18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3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8개의 실책과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보스턴 셀틱스는 3차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18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AFP,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