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뛰어든 청년 돕는 농민…정착 지원
[KBS 청주] [앵커]
농업에 뛰어든 청년들을 위해 농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다양한 영농 기술과 지식을 직접 전수해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버섯 재배사입니다.
20여 년 전 귀농한 60대 농민이 청년에게 농사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합니다.
농작물 재배법부터 판로를 찾는 방법까지.
청년들의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오춘식/충북새농민회 부회장 : "하나라도 더 가르쳐줘서 이 친구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계속 성원을 해주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고요."]
도시를 등지고 내려와 무엇하나 쉽지 않았던 농촌 생활.
청년은 영농 기술과 지식뿐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됐습니다.
[백정훈/청년 농업인 : "나를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제 안에 조금 있었는데, 오늘 멘토님이 아버지처럼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힘이 됐습니다)."]
충북농협이 농민 단체와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합니다.
역량이 뛰어난 농업인이 새내기 농업인에게 현장의 농업 지식과 영농 기술을 청년농에 전수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사업 첫 해, 청년 농업인 20명을 지원합니다.
[황종연/충북농협 총괄본부장 : "충북의 우수 농업인이 새농민입니다. 새농민과 청년 농업인이 멘토-멘티 협약을 하게 되면 청년 농업인들이 더 빠르게 농촌에 정착을 하게 되고…."]
지혜와 젊음이 손을 맞잡은 이번 협업이 침체된 농촌 회생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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