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석현 "文, 얼마나 답답하면 입장 냈겠나..민주, 김정숙 논란에 나몰라라"

서지훈 2024. 6. 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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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

- 남북관계 전쟁 일어날 거 같아...마주보고 달리는 두 열차 같아

- 김정숙 기내식 논란, 與 지난 정부 얘기 꺼내는 건 尹정부 잘못 상쇄용

- 민주, 김정숙 논란에 나몰라라...의리없고 배신감 느껴져

- 文, 얼마나 답답하면 입장 냈겠나...이재명에 나서달라는 뜻

- 당헌당규 개정 안 해도 1인체제인데...이재명, 소심하고 초조해져

- '부패 혐의' 당헌당규 80조도 개정...민주, 윤리적 측면에서 쇠퇴

- 이낙연, 총선 참패 이후 자택에서 자기성찰...당무에 관여 안 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합니다. 오늘의 4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보실 분, 새로운 미래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이십니다. 여러분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인데요. 질문 있으시면 #0945로 문자로 질문을 주시면 제가 대신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미래의 이석현 비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이하 이석현): 네 안녕하세요. 이석현입니다.

◇ 신율: 혹시 부의장님 뭐 하늘에 떠다니는 거 보셨어요? 풍선.

◆ 이석현: 보지는 못하고 보도에서만.

◇ 신율: 요새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한 덕분에 굉장히 서정적으로 됐다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걸어가면서 하늘도 보고. 아니 그거 잘못 맞으면 그 사람이 잘못하면 큰일 나겠더라고요.

◆ 이석현: 그러니까요. 운 나쁘면.

◇ 신율: 아니 유리 자동차 유리가 박살이 났는데 말이에요. 근데 이거 지금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석현: 너무 남북관계가 지금 극도로 대치 국면이 돼가지고 걱정이 많이 돼요. 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날 것 같이 마주보고 달리는 두 열차처럼 막 달리잖아요. 참 불안한 상황입니다. 위험하고요. 그러니까 평화가 한편으로는 한미동맹을 축으로 해서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평화를 위한 노력을 남북 간에 해야 되거든요. 대화가 있어야 돼요. 그래야 되는데 후자는 완전히 전혀 없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안보만 강화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게 서로 금리 경쟁만 남북이 하다 보면 상황이 위험해질 수가 있죠. 그리고 오해도 쌓일 수 있고 지금 무슨 일이 있어도 상의할 수 있는 대화 채널이 없어요. 그래서 정말 위태위태하다 생각이 돼요.

◇ 신율: 근데 그 풍선이 더군다나 그 대통령실 700m 정도밖에 안 떨어진 곳에 떨어지고 그랬던 모양이더라고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게 '경호 실패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 이석현: 글쎄요. 그것도 이제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근데 사실은 대통령실 경내로 온다고 그러면 총으로 쏴서라도 그건 떨어뜨렸겠죠. 그 부근에서.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또 이제 문제죠.

◇ 신율: 일단 대북 전단 그렇고 이석현 부의장님께서는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 논란, 윤상현 의원이 특검법도 발의하고 그랬는데. 이 문제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이석현: 그 문제는 지금 국민의힘이 지난 정부 때 얘기를 지금 끄집어내서 하고 있잖아요. 문제는 현 정부가 있는데 현 정부가 잘못하는 걸 덮기 위해서 더구나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이니 뭐니 자꾸 비난을 받으니까 그 김건희 특검과 상쇄하기 위한 그런 여론전 이런 걸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대단히 부적절합니다. 왜냐하면 그 내용을 보면 말도 안 되고 또 그런 얘기를 가지고 지금 꺼내서 이렇게 국민에게 선전전을 하고 있는 것이 무책임한 거죠. 왜냐하면 지금 정권에서 민생이 잘못되고 있고 남북관계가 잘못되고 있고 이런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은 현 정권이 있는 겁니다. 지난 정권에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 옛날에 어땠다는 걸 끄집어내려고 하는 발상 자체가 참 적절하지 않다는 이런 생각이죠.

◇ 신율: 더군다나 특검 같은 건 말도 안 된다.

◆ 이석현: 예 그렇습니다.

◇ 신율: 근데 지금 사실 민주당의 대응을 두고서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런 모습이 아니고 윤건영 의원이나 고민정 의원이나 진성준 정책위의장 세 분이 주로 얘기를 하는데 이 세 분 다 문재인 청와대 때 거기 친문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 자체가 별로 얘기를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석현: 그건 정말 의리없는 일이죠. 민주당이 나서야 될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말 꺼냈을 때는 그냥 얘기함으로써 더 응진함으로써 커진다고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은 너무나 이제 일이 확대돼가지고 구체적으로 민주당이 나서서 거기에 맞서서 맞받아줘야 되는데 안 오고 있어요. 지난 총선 때나 그전 지자체 선거 때나 선거 때 되면 늘 쫓아다니지 않으면 양산에 쫓아다니는데 이렇게 또 어려운 일 당할 때는 그냥 나 몰라라 이렇게 하는 거 보면 정말 이게 어렵구나. 사람이라는 건 의리가 있어야 돼요. 정치도 사람이 하는 거고 그런데 이렇게 볼 때 여러 가지 떠나서 저렇게 의리 없어서 되나 하는 그런 배신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러니 왜냐하면 얼마나 답답하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걸 해명하고 좀 그러겠어요. 그것은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상황이 대응 조치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서 가만히 돼 있잖아요.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정말 그래서는 안 돼요. 빨리 뭔 일을 해야지 민주당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명해야죠.

◇ 신율: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가지고 그렇게 한다는 얘기는 결국 민주당이 좀 나서라는 이런 뜻도 함유하고 있다는 거죠?

◆ 이석현: 그럼 민주당이 안 나서니까 그렇게 나서는 거지 얼마나 속으로 섭섭하겠어요? 그거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래서 그것을 민주당이 핑계 댈 수 있는 게 없어요. 만일에 그게 무대응이 상책인 상황이라면 문 대통령이 왜 나서겠어요? 대응해야 되는 불가피한 상황이니까 나섰죠. 그래서 그것은 막아줘야 되고 또 내용이 국민의힘도 그게 그거 가지고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설득력이 너무 없어요. 내용이 들어가면 그러니까 오죽하면 그 친문 의원들이 호화 기내식이니 하는 데 대해서도 해명했잖아요. 6천만 원짜리 호화 기내식에다 해놨는데 내용을 보니까 그게 무슨 인건비 또 무슨 여러 가지 조달비 등등 다 해가지고 종합적인 거고 정작 김정숙 여사가 쓴 것은 105만 원이더라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그걸 튀겨가지고 막 얘기를 하잖아요. 제가 전에 문 대통령 가까이 있는 측근한테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했더니 그때 인도에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을 적에 그때 그렇게 얘기를 하더래요. 모디 총리가 '4년 뒤에 2011년에 허황후 공원 기공식을 하는데 같이 기공식을 함께하면 좋겠다. 좀 오시라.' 허황후는 우리가 알겠지만 옛날에 가락국 때 김수로왕 때 인도에서 그 시대에 몇 달을 걸려서 목숨 걸고 왔던 거니까 대단한 거죠. 그래서 혼인했잖아요. 허황후 기념공원을 만든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 문 대통령 입장은 불과 3~4개월 뒤니까 금방 그렇게 막 오기가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일들이 있고 그래서 '제가 못 오더라도 부인이 김정숙 여사 등이 이렇게 올 수 있도록 한번 해보겠다.' 이런 말씀을 그때 이미 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좋다고 그렇게 해달라고 이미 그렇게 구두로 그런 얘기가 있었대요. 그런데 이제 그 뒤에 2011년이 가까워 오면서 그쪽에서 문서를 우리에게 요청을 한 거예요. 대통령 와 달라. 일단 대통령이 상황이 안 되니까 그렇게 일단은 공직자인 도종환 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거기에 김정숙 여사가 함께 가서 이렇게 하는 걸로. 그런데 그게 인도로서는 얼마나 그게 기분 좋은 일이겠습니까? 왜냐하면 장관 혼자 가면 장관이라는 게 임명직 아닙니까?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그런데 인도 입장에서 대통령 부인이 앞서서 온다고 이렇게 하니까 같이 온다 하니까 그건 영광이고. 대통령은 못 와도 어느 정도 이렇게 이해가 되는 일이죠. 양해가 되는 일이죠. 대통령이 못 오니까 대통령 부인이 오신다. 그래서 인도도 좋아했던 일이고 그런 건데 지금 그런 문제를 막 꺼내는 것은 뭐 다른 건 다 제쳐놓고도 인도와 우리 사이 외교 문제에서 상당한 암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큰 장애가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인도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인데 그 일을 자기들이 초청장을 내서 온 것인데 '관광 갔다'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당시 인도 국민들이 가졌던 자부심과 의미가 퇴색돼버리잖아요. 그래서 이것은 집권 여당으로서는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외교 문제를 생각할 때. 야당이라면 몰라도. 그래서 참 국민의힘이 이것은 막다른 길목까지 간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한 가지를 꺼내놨는데 이게 아닌 걸로 드러나면 또 다른 얘기하고 이러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국민의힘도 반성할 일이고 민주당도 그러면 안 되고요.

◇ 신율: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 사실 좀 정신이 없잖아요. 당헌 당규도 바꾸고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1심 판결이 9년 6개월 나왔는데 또 이재명 대표를 추가로 기소한다고 그러고 이러니까 정신이 없는데. 그러니까 그럴 수도 있는데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판결, 그것이 이재명 대표에게 일단 정치적 행보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 이석현: 그렇죠. 그거는 법리적으로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3자 공여 문제가 되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일 겁니다. 그거는.

◇ 신율: 그런 것과 당헌, 당규 개정이 좀 관련이 있을까요? 민주당에서 국회 부의장까지 하셨는데 당헌, 당규 그거 잘 아실 거 아니에요.

◆ 이석현: 제가 볼 때는요. 당헌, 당규 안 고쳐도 괜찮은데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소심해 있는 것 같아요. 초조해 있어요. 그래서 그것도 고치고 싶은데 그러니까 그 측근들 몇 명도 구태우 씨는 그럴 필요 없다는 말을 하는 게 실은 그게 구태 그럴 필요가 없는 거거든요. 그 내용을 보면 저런 거 아니겠습니까? 대선 나오려면 당대표 당직을 1년 전에는 내려놔야 된다. 대선이 27년 3월이니까 그러면 이제 26년 3월까지는 내려놔야 한다 이거잖아요. 당 대표는 이번에 연임하고 싶은데 연임이 거의 기정사실로 가는 모양이죠. 그러면 지금 당대표 임기는 2026년 8월까지 아닙니까? 이번 8월에 뽑으면. 그러니까 2026년 6월에 있을 지방자치선거를 다 치를 수가 있게 되는데 당은 지금대로 하면 그런데 1년 전에 그만둬야 한다니까 3월에 그만두면 전당대회 아니 지자체 선거를 지휘를 못하죠. 그런데 그걸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하기 위해서 지금 이거 고치려고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그 왜 고쳤어요? 의결했어요. 그거는 사실은 그렇게 안 해도 지금 이재명 대표의 1인 체제가 돼 있는데. 1인 체제라면 지자체 선거 3개월 전까지 당 대표를 하고 있으면 모든 걸 다 해놓을 수가 있죠. 그런 체제인데 그걸 구태여 그렇게 해놨더라고요. 오늘이요. 그것만 물어보시는데 최고위원회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게 통과됐습니다. 80조. 아까 그거는 25조 1항이었고 당헌 80조는 부패 혐의로 기소가 되면은.

◇ 신율: 2015년에 그게 신설했는데 그거 완전히 삭제됐죠?

◆ 이석현: 완전히 삭제해버렸어요. 그러니까 부패 혐의로 기소가 되면 거의 직무가 정지되는 거. 그것을 전에는 저렇게 해놨었죠. 이재명 대표를 생각해서 그것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 보일 때는 안 그럴 수 있다고 뭐라고 해놨는데. 이번에는 아예 그것도 논란이 될 수 있어서 그랬는지 그 조항 자체를 없애서 당직자 민주당 최고위원이든 누구든 부패 혐의로 기소가 돼도 그냥 혐의로 입건되는 게 아니라 기소까지 돼도 이제는 당직에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누가 그것 가지고 '논의하자. 심의하자.' 이런 얘기도 못 합니다. 그러니까 도덕적 측면에서 민주당이 윤리적 측면에서 상당히 더 후퇴해버렸죠.

◇ 신율: 근데 결국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는 이 말씀이시죠?

◆ 이석현: 그렇습니다. 그건 완전히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다 그렇게 설정이 되고 있는 거라 참 그거는 도를 넘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재명 대표 1인 정당이 돼 있는데 그렇게까지 뭐 하나 싶더라고요.

◇ 신율: 지금 새로운 미래에도 상당수 구성원들이 민주당 출신들인데. 지금 민주당 이런 거를 바라보면서 '이거를 좀 우리도 어떤 식으로든 밖에서 목소리를 내서 좀 고쳐봐야겠다.' 이런 생각은.

◆ 이석현: 우리 말이 민주당에 먹혀 들어가지는 않죠. 여론화에서 '이거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해요. 우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일주일에 월요일, 목요일에 하는데 얘기를 많이 하는데 보도들이 별로 안 돼요. 당이 워낙 군소정당이니까 언론이 별로 관심을 안 가져서 좀 보도가 안 되고 있는데. 우리가 여러 가지 얘기를 적절하게 다 그리고 저희 당은 야당이면서 사실은 국민의힘도 잘하는 일이 있으면 잘한다고 그러고 민주당도 잘하는 일 있으면 또 잘한다고 그러고 다 그렇게 해요. 예를 들자면, 저 문제에 대해서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총리 왔을 때 그때 좀 역할을 했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서 그래서 그거 가지고 이제 민주당 또 조국 신당에서 비난을 했어요. 명품백 그 문제로 '특검이나 해라 조사받아라.' 이렇게 그랬는데 저는 그때도 글을 썼잖아요. 페이스북 SNS 글을 써서 '그거는 비난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임무는 다 해야 된다는 말이죠. 한 예로 캄보디아 가서 심장병 어린이를 고치게 해줬죠. 그런 일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볼 때 상당히 훈훈하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국가 원수 간의 협정 체결하는 거 이상 그만큼의 효과가 있는 겁니다. 국민 정서에. 그걸 퍼스트레이드가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일을 하게 하고 그걸 안 하면 오히려 비난해서 앞으로 그거 한다고 '남의 일 아니다.' 그런 얘기를 했어요. 또 민주당도 제가 두 당을 저희가 비난을 많이 하지만 민주당도 이전에 서울역에서 채상병 특검 때문에 국민대회 한 번 했어요. 시민단체들하고 같이. 그때 저희 새로운 미래에도 그에 동참해서 제가 가서 연설도 다 했어요. 말하자면 그 어떤 사안에 따라서는 함께 할 건 함께 하고 있고 또 비판할 건 비판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그렇게 합니다.

◇ 신율: 그거 중요하죠. 근데 이낙연 전 총리하고 우리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님하고 두 분이 서울대 동창이세요? 옛날부터 대학 때부터 하셨던.

◆ 이석현: 서울대 법과대학 학번으로 하면 이낙연 대표가 한해 위고 제가 서울대를 그전에 들어간 적이 있어요. 그래서 서울대 학번으로 치면 제가 1년이 더 위고. 그래서 동아일보 기자 때 김대중 총재 비서를 했지 않습니까? 그때는 자택에서 할 때니까 동교동에 매일 아침 와서 아침밥 먹기 전에 했잖아요. 그때 이제 키도 크고 어떤 사람이 하나 있는데 김대중 총재님한테 굉장히 어떻게 이쁨 받는 것 같더라고요. 많이 물어도 물어보면 많이 일러주고 그래서 제가 한번 물어봤어요. 서울법대 나왔다길래 학번이 뭐냐 따지고 하다 보니까 '나를 모르냐. 서울법대 다닐 때 나한테 명함도 줬지 않냐.' 명함이 뭐냐 하면 제가 그때 가톨릭 학생 전국연합회 그걸 맡고 있었어요. 수석부회장이었나 그래서 그때 명함이 있었어요. 전국에 대학교 다니면서 행사도 주관하고 하다 보니까 그걸 줬던 모양이에요. 저는 잊어버렸는데 그러면서 자기는 안다면서 인사를 하는데 학번을 따지다 보니까 아까 말씀한 대로 이렇게 보면 제가 선배고 저는 그래서 서로 비기기로 편교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편교하죠.

◇ 신율: 요새 이낙연 전 총리께서는 뭐 그냥 주로 조용히 계시는.

◆ 이석현: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난번 총선에 워낙 참패를 하고 나서 자기성찰도 하면서 국민이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에 대해서 자기 성찰도 하면서 또 충전을 해요. 책을 많이 읽어요. 해외에 여러 정치인들 책도 많이 읽고 광범위하게 독서를 하고 그렇게 하면서 지내고. 당무에 관여를 안 해요. 그게 새로운미래당 일은 비대위원장인 비대위원회가 다 하는 것이지 그 양반은 일체 관여를 안 하고. 그래서 더러는 제가 전화해 봐요. 또 어떻게 지내나 하고. 또 그분이 전화 오기도 하고. 며칠 전에 참 좋은 일 하나 했대요. 며칠 전에 어디 다니지도 않는데 일본에 초청을 받아서 갔다 왔어요.

◇ 신율: 원래 일본 통이시잖아요.

◆ 이석현: 일본 통이죠. 오즈라고 하는 지역에 초청받아 왔다. 난 뭐 그런 데를 갔나 했는데 큰 일을 하나 했어요. 뭐냐하면 우리 문화재. 옛날에 강항 선생이라고 정유재란 때 의병을 하다가 일본의 포로로 잡혀간 성리학자가 계시는데 그분이 일본에 가서 주자학을 퍼뜨려서 굉장히 넓은 지지를 받는데. 그분이 써놓은 편액. 좋은 공자가 한 말을 액자를 써놓은 거를 일본에 강항 선생 지지자가 가지고 있던 거를 그분이 스스로 이낙연 대표를 알아요. 알아가지고 즉시 기증을 했어요. 갖고 와서 강남 기념사업회에다 이번에 기증한 겁니다.

◇ 신율: 그러시군요. 이제 좀 쉬셨다가 다시 활동을 하시겠죠. 시간이 벌써 후딱 갔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석현: 한 2~3분 얘기할 수 있으면 아까 대북 풍선 거기에 대한 방안이 저한테 있어가지고 얘기를 좀 하고 싶었는데.

◇ 신율: 그 다음 번에 말씀해주시죠.

◆ 이석현: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새로운 미래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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