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2위도 불안…“위기 버티면 좋은 흐름”

최정민 2024. 6. 10. 21: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던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결국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선발 투수진이 흔들리는데다 중심 타선의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 주를 2승 4패로 마감했는데요.

2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주는 원정 6경기가 예정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달 만에 1위를 빼앗긴 기아 타이거즈.

1회에 터진 나성범의 3루타와

최원준의 석점 홈런 등 타선이 힘을 내는 동시에

지난 경기 부진했던 선발 윤영철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위를 가까스로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3위 두산에 1.5 게임 차이로 쫓기는 상황.

기아는 지난 4월 16승 9패로 승패 마진이 +7이였지만 지난 달에는 13승 11패 1무로 +2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대체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는 데뷔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이번 달 7경기에서 선발 투수진 방어율이 KBO 구단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 저하와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를 포함한 중심 타선의 화력도 아쉽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아는 이번 주 SSG와 KT를 상대로 원정 6연전에 나섭니다.

두 팀 모두 기아보다 순위는 낮지만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앞서고 있어 선두권 유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관건은 체력 관리인데 무더위와 장마를 잘 버티면 순위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성호/KBSN 프로야구 해설위원 : "장마가 들어가게 되면 그때가 사실 승부처라고 말을 많이 하거든요. 그 때 진짜 위기를 잘 넘기고 흐름을 잘 타야 그 흐름이 결국 가을까지 가죠."]

한편 프로축구 광주FC는 이번 주 광주 홈에서 김천을 맞이해 연승과 상위권 도약을 노립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