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감독 원하는 것 알아...그래도 텐 하흐는 '오직' 맨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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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감독에게 접촉한 사실을 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카베 솔레콜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다른 감독들에게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맨유 잔류만을 원했다. 하지만 그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이다. 그는 2년 동안 2개의 트로피를 따낸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또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맨유의 리그 성적이 그의 밑에서 차츰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는 감독으로서 일을 계속 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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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감독에게 접촉한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그의 최우선 목표는 맨유 잔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카베 솔레콜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다른 감독들에게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맨유 잔류만을 원했다. 하지만 그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이다. 그는 2년 동안 2개의 트로피를 따낸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또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맨유의 리그 성적이 그의 밑에서 차츰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는 감독으로서 일을 계속 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빅 리그를 지도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오자마자 적극적인 리빌딩을 추진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의 밑에서 맨유는 리그 3위에 자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년 차에 접어든 텐 하흐 감독. 그의 밑에서 맨유는 '우승 후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상황은 달랐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은 더욱 힘을 잃었고, 맨유의 리그 순위는 계속해서 떨어졌다. 한 순간에 UCL 경쟁에서 밀리더니 리그 종료 이후엔 8위에 자리했다. UCL에서도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에 밀리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경질설이 나왔고, 맨유는 그의 후임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후보에 올랐다. 현지에선 맨유가 FA컵 우승을 하더라도,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의 우승이 '실현'된 것. 맨유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막상 우승을 하고나니, 텐 하흐 감독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경질을 해야 한다는 쪽과 시간을 줘야 한다는 쪽이 나뉘었다. 강력한 후보였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맨유직을 거절하면서 텐 하흐 감독의 잔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아직 그의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곧 발표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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