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쏠림 피했지만…“외연 더 넓혀야”
[KBS 전주][앵커]
22대 국회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개원 초반부터 파행을 빚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내놓은 상임위 배분안.
전북에서는 10명의 의원이 9개 상임위에 고루 배치됐다는 평가 속에 적잖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 18곳 가운데 자당 몫으로 정한 위원장 자리는 모두 11개.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안호영 의원이 포함돼 환노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같은 3선으로 행안위원장을 노렸던 한병도 의원은 행안위로 들어가 다음을 기약했고,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은 문체위로 배정됐습니다.
전북은 상임위원장 1명, 간사 1명을 배출함과 동시에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이 9개 상임위에 고루 자리를 잡으며 22대 국회 전반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같은 상임위에 여러 의원이 몰렸던 지난 국회 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전주갑 : "제발 상임위에 몰려가지 마라, 이런 말씀 많이 하시잖아요, 그래서 일단 우리 전북 의원들끼리,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끼리 협력을 통해서 골고루 상임위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
바이오와 이차전지 등 전북 역점 사업에 힘을 실어줄 산자위원과, 제3 금융중심지 문제를 다룰 정무위원이 없다는 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노홍석/전북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 "지역 의원이 없는 일부 상임위 같은 경우는 지역 연고 의원이나 전북 동행 의원들과 연대를 강화해서 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10명밖에 안 돼 모든 상임위에 들어갈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전북 정치권과 전북도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김종훈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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