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보물' 발롱도르 자격 충분…전설들의 지원 사격에 흥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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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 전설들이 대대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이에스피엔(ESPN) 브라질'에 따르면 왼발의 전설인 히바우두는 비니시우스를 두고 "정말 헌신적인 소년이다. 레알에 입단해 2군(B팀)에서 배웠고 골을 넣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도 "지금 브라질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은 네이마르가 아니라 비니시우스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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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삼바 축구' 브라질 전설들이 대대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발롱도르 수상자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견인했다. 프리메라리가는 지로나에 내줬던 1위를 리그 중반 이후 탈환해 우승에 성공했다. UCL은 바이에른 뮌헨과 4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우승으로 가는 길에 탑승했다.
발렌시아 등 라이벌 팀들의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에 휘말리는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은 물론 강하게 항의하며 선수 인권에 목소리를 크게 냈던 비니시우스다.
상징적인 비니시우스의 활약은 브라질 전설들의 극찬과 지지를 끌어냈다.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프랑스 풋볼' 제정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이에스피엔(ESPN) 브라질'에 따르면 왼발의 전설인 히바우두는 비니시우스를 두고 "정말 헌신적인 소년이다. 레알에 입단해 2군(B팀)에서 배웠고 골을 넣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배워서 득점력을 올렸다는 것이 히바우두의 생각이다. 그는 "비니시우스는 배워서 훈련했고 헌신했다. 지금은 정말 쉽게 골을 넣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스스로 가치를 올린 결과임을 강조했다.
비니시우스가 딱 한 가지만 더 해내면 발롱도르는 거의 품에 안았다는 것이 히바우두의 생각이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다. 지난 대회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 브라질은 자존심 회복에 올인했고 이번 대회 우승을 공언하고 나섰다. 북중미 팀들이 함께 등장해 우승을 해낸다면 그야말로 확실한 대관식이다.
히바우두도 "코파에서 우승하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지만, 코파에서 우승하면 더 좋다"라고 평가했다.
비니시우스는 호나우두나 히바우두처럼 특정 위치나 특정 신체가 강한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오히려 어느 위치에서나 득점력을 보여주는 현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나이도 어리고 주전 경쟁이 어려운 레알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종종 기행을 하는 경우도 있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상대에 비신사적인 행위를 보여줘 정상급 선수가 갖춰야 할 자질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다. 그래도 브라질을 아메리카 대륙 정상으로 이끈다면 발롱도르는 확실하다는 평가다.
비니시우스도 레알의 UCL 우승 직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기 어려운 일이지만, 받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기대감도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은근히 긍정적인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호나우두도 "지금 브라질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은 네이마르가 아니라 비니시우스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어 "브라질에서는 계속 인재가 나와야 하며 그 연결 고리에 비니시우스가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9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후반 29분 사비우(지로나)와 교체 출전한 비니시우스는 천재 소년으로 불리는 엔드릭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견인, 우승 기운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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