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율량천 인근 상수관로 이탈로 단수...민원 빗발쳐

신정훈 기자 2024. 6.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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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1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주 중앙여자중학교 인근 율량천 제방 공사 현장에서 상수관로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뉴시스

청주에서 공사 중 상수관로 이음부 이탈로 단수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청주시 내덕동 율량천 제방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500㎜ 상수관로 이음부가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일대 지역에 대해 단수조치를 했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오후 8시 40분 현재 청원구 일부 지역(오창읍, 내수읍, 북이면 제외)과 운천 신봉동, 사직동, 모충동 등에서 600여건의 이상의 단수 관련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선 시는 단수 구역을 최소화하는 한편 11일 오전 10시 상수도관 복구를 완료하고 통수할 예정이다.

시는 통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작업은 11일 오후 6시가 돼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공사 과정에서 관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연결 부위가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은 “시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비상 급수에 온 힘을 쏟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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