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지상렬 "술만 1000잔 마셨다…동료들 덕분에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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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상렬이 모친상 조문을 와준 지인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지상렬은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모친상 후 심경을 고백했다.
지상렬은 모친상 심경을 묻는 말에 "매일 생각난다. 근데 내가 깊은 슬픔에 빠져있으면 부모님도 속상해하실 거다. 내가 속상하게 살고 있으면 하늘에서 보고 계시지 않나. 밝게 살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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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상렬이 모친상 조문을 와준 지인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지상렬은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모친상 후 심경을 고백했다.
지상렬은 "3월에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많은 분이 찾아와 위로도 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오늘은 많이 힘들어할 때 버팀목이 돼준 친구들을 초대하려고 한다"며 후배 코미디언 박휘순, 이상준, 신기루를 자신의 고향 인천으로 초대했다.
그는 4일장을 치르면서 술만 1000잔 이상 마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동료의 힘이다. 혼자였으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삭히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놓친 분도 있겠지만 조문객 가시는 길을 배웅하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다 눌러드렸다. 너무 감사했다. 처음 오셨던 분이 최양락 형이고, 마지막에 보낸 친구가 강호동이다. 그 직전이 이태곤이다. 다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지상렬은 모친상 심경을 묻는 말에 "매일 생각난다. 근데 내가 깊은 슬픔에 빠져있으면 부모님도 속상해하실 거다. 내가 속상하게 살고 있으면 하늘에서 보고 계시지 않나. 밝게 살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낀 가락지와 아버지의 유품 시계를 늘 갖고 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공부 못해도 괜찮다. 어려운 사람과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돼라'고 말하셨다. 그걸 잊지 않으려고 문신처럼 갖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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