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주마을의 단오풍경..풍년 기원 단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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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는 모내기가 끝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음력 5월 5일 단오였습니다. 앵커>
음력 5월 5일,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는 '단오'를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합니다.
직접 떡메를 쳐서 찰기를 더한 수리취떡과, 수주마을의 특산품인 서리태콩으로 만든 콩국수는 수주마을 단오절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수주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단오절을 기념하는 건, 전통을 지키고 마을을 하나로 이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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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는 모내기가 끝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음력 5월 5일 단오였습니다.
3대 명절 중 하나지만 지금은 그 명맥조차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요.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단옷날 축제를 열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충주 수주마을을 안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주시 대소원면 수주마을에 한바탕 풍물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음력 5월 5일,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는 '단오'를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합니다.
'그네를 잘 뛰면 한여름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는 말에 있는 힘껏 발을 굴러 그네도 타고, 푸른 빛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다함께 웃음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김사철·박원숙 / 충주시 수주마을
"저희 어렸을 때 살던 시골마을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어요 너무 좋아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거든요. 그런데 두통도 사라진 것 같고 머릿결도 너무 좋아졌어요, 매끈매끈하네요.)"
직접 떡메를 쳐서 찰기를 더한 수리취떡과, 수주마을의 특산품인 서리태콩으로 만든 콩국수는 수주마을 단오절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인터뷰> 김홍연 / 충주시 수주마을 前 부녀회장
"콩국수를 맛있게 드시고. 손수 직접 짜서 한 거니까. 건강에 도움도 되고..."
과거 설날, 추석과 함께 3대 명절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보기 드문 세시풍속이 된 단오.
수주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단오절을 기념하는 건, 전통을 지키고 마을을 하나로 이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인터뷰> 어주용 / 충주시 수주마을 이장
"여기 농촌 마을에 이런 축제가 없으면 만날 기회도 없고, 또한 민속놀이이기 때문에 쭉 이어가고 싶습니다."
바쁜 농사철과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다함께 숨을 고르며 쉬어가는 단오는, 옛 조상들의 혜안과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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