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존주의보 더 빠르고 잦아져…"유해물질 저감 강화"
[뉴스리뷰]
[앵커]
무더운 날씨에 덩달아 기승을 부리는 게 오존입니다.
고농도의 오존은 건강에도 위협이 되는데요, 서울시의 경우 오존주의보 발령이 올해 더 빠르고,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햇빛과 반응하며 발생하는 오존.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내려집니다.
햇빛이 강한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데,
올해 서울에서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건 4월 19일로, 4월에 발령된 건 역대 처음입니다.
6월 10일 현재 발령 횟수도 벌써 35차례로, 작년 한 해 총 45번 내려졌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 같은 추세에선 작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바깥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햇빛이 강하면 오존 생성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일사량이 많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존 저감을 위해 서울시의 대책도 보다 강화됩니다.
공업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사업장과 자동차 배출가스를 여름철 집중 점검하고, 대형 세탁소를 중심으로는 올해 첫 실태조사를 벌입니다.
<장지선 / 서울시 대기정책과 배출관리팀장> "최근 들어 세탁소가 대형화 추세입니다. 드라이크리닝 세탁소는 대부분 유기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상으로 어떻게 배출되고 있는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최근 기온상승 같은 기후변화 영향이 더해지며 고농도 오존 발생빈도는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
#서울시 #오존주의보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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