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 신고 119 확대, 기상특보에 신속 대응 [정책인터뷰]

2024. 6.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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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앵커>

올 여름에는 강수량이 많고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인데요.

정부는 폭우로 인한 긴급 재난에 대비해 119신고 전화를 늘리고 기상특보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로 하는 등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책인터뷰, 김세진 국민기자가 소방청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올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저는 지금 소방청에 나와 있는데요. 소방청 대응총괄과 김용수 과장님이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김용수 / 소방청 대응총괄과 과장)

◆ 김용수 과장>

네, 안녕하세요.

◇ 김세진 국민기자>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호우는 물론이고 물놀이로 인해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 실태가 어떤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 김용수 과장>

최근 5년간 19년도부터 23년도까지 수난사고 통계를 보면 사고가 연평균 11,000건 정도가 발생을 하는데 거기서 6천 건 가까이 수난사고가 발생합니다. 작년에는 호우하고 태풍 피해 사망으로 해서 사망자가 47명, 그리고 부상자가 39명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물놀이사고로도 19분이 사망을 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작년 7월 달에 궁평지하차도에서도 침수사고로 14분이 사망을 하셨고요.

◇ 김세진 국민기자>

재난사고든 물놀이사고든 미리 대비하는 것 못지 않게 모두가 주의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2024년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두셨는지요?

◆ 김용수 과장>

제일 먼저 전화하는 곳이 119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119신고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508대를 추가 증설해서, 총 844대를 운영해서 재난 신고에 신속하게 지금 대응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난 발생이 되면은 저희들 뿐만 아니라 지자체하고 유관기관하고 공동으로 대응해야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전파시스템도 구축을 해놨고요. 전국에 특수 대응단이 있습니다. 위험 지역이나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끔 저희들이 가동 체계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물놀이 사고 예방 대책,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김용수 과장>

매년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고 지역이 있습니다. 거기에 71개소를 선정을 했고, 지자체 등과 협업을 해서 가보시면 '수난인명구조함'이라고 방파제나 강이나 이렇게 보면 아마 있을 거예요. 그런 것과 안전표지판, 경고시설을 214개를 지금 개선 다 완료시켜 놨습니다.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해수욕장에 228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서 운영할 계획이고요.

◇ 김세진 국민기자>

네,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어떤 분들로 구성되는지 궁금하고요. 또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요?

◆ 김용수 과장>

수난 구조 종사자, 그리고 수난과 관련된 자격자, 그리고 의용소방대가 있습니다. 해수욕장에 가보면은 조끼를 입고 예방순찰, 그리고 안전 지도도 하고요. 물론 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 이 부분도 같이 겸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올여름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집중호우가 쏟아진 상황에서 급박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전파하고 공유하는 이런 협업체계 강화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용수 과장>

이태원 사고와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겪은 이후에 저희가 시스템을 많이 변경시켰습니다. 시스템 중에 NDMS라는 상황 전파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15종을 더 확대해서 45종을 245개 지자체에 신속하게 전파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긴급 신고가 들어오는데 다급한 신고에 저희들이 출동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비긴급한 이런 출동을 자제해달라고 사전에, 또 지역주민들한테 문자로 발송을 하는 정책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인명피해가 생길 것에 대비한 특별한 대책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무엇인가요?

◆ 김용수 과장>

소방차가 물이 이렇게 차게 되면 지나가지 못하니까 '험지소방차'라고 있습니다. 이게 한 30대 정도 물도 지나갈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선제적으로 위험 지역에 배치를 해서 예방을 하고요. 전국에 18개 특수대응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246개 구조대도 있는데 사전에 투입해서 저희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말씀하신 소방안전대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려면 인력과 장비 확보가 문제이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 김용수 과장>

사전에 소방대원 예비 인력을 확보를 하고 그리고 지자체에 있는 장비도 사전에 연락해서 언제든지 동원될 수 있게끔 조치를 해놨습니다.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면 인근 시도에서 장비를 동원해서 재난에 신속히 투입될 수 있게끔 그런 체계를 마련해 놨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기상 특보가 발표됐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셨다고요?

◆ 김용수 과장>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바로 가동해서 대응을 하게끔 저희가 사전 대비를 이렇게 계획 수립을 해놨고요. 소방청에서 지방에 지원될 수 있는 부분을 이렇게 파악을 해서 시도 재난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언제 어느 때 호우가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좋은 효과를 발휘하면 좋겠군요. 마지막으로 본격 여름철을 앞두고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 김용수 과장>

올여름은 특히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중호우 같은 대형재난은 한 번 발생하게 되면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합니다. 그래서 국민여러분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리고요.

◇ 김세진 국민기자>

네, 잘 알겠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책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용수 과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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