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알카라스 시대 활짝, 프랑스오픈 첫 우승…'우상' 나달도 '엄청난 승리를 축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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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새 시대를 알렸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을 제외하면 알카라스의 3회가 현역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흙신'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4회 우승했고,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24회 우승 기록 보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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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새 시대를 알렸다. 생애 첫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의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19분의 혈투 끝 3대2(6-3, 2-6, 5-7, 6-1, 6-2)로 승리했다. 1세트를 따낸 알카라스는 2~3세트를 츠베레프에게 내줬다. 범실을 연발하면서 자멸하는 흐름이었다. 특히 3세트를 압도하다가 막판에 다섯 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정신이 번쩍 든 알카라스는 4~5세트를 지배했다. 한 수 위 기량으로 츠베레프를 힘으로 찍어 눌렀다. 실수를 줄인 알카라스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테니스 빅3'로 군림한 로저 페더러(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외의 선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만유로(약 36억원)를 받았다. 새로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꺾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 이은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그는 2022년 US오픈에서 만 19세4개월의 나이에 우승하며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지난해엔 윔블던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 승률 '100%'를 유지했다. 또 이제 호주오픈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알카라스는 올해 부상으로 주춤하며 랭킹이 3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가 현재 남자 테니스 최강자라는 평가는 여전히 우세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빅3 이후 최강'이라는 입지는 더 탄탄해졌다. 조코비치와 나달을 제외하면 알카라스의 3회가 현역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경기 뒤 알카라스는 기자회견에서 나달과 조코비치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흙신'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4회 우승했고,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24회 우승 기록 보유자다. 앞으로 그의 시대가 기다리고 있는 알카라스는 겸손했다. 그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둘 다 평범하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외계인'이 돼야 한다. 지금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어렵다. 지금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7월, 같은 곳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테니스에서 나달과 함께 스페인 대표로 복식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그는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다. 조국에 메달을 안기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달은 테니스 선수 중 가장 먼저 SNS를 통해 '이 엄청난 승리를 축하해!'라고 후배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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