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강행…與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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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를 시작했다.
민주당이 헌정 사상 최초 야당 단독 개원에 이어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까지 강행한 것.
민주당은 11개 상임위원장에 이어 나머지 7개 위원장 자리도 이번주 안으로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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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8시 52분경 국회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상정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를 개의하며 “여야 합의로 열기 위해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길 기다렸으나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상황의 변동이 없어 보인다. 국민의 뜻과 국회 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국회의장으로서 원 구성을 마냥 미룰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핵심 상임위원장직을 서로 가져가겠다며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감안해 법사위와 운영위원장 모두를 가져와야 한다며 이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자당 몫 후보 명단을 지난 7일 제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관례상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임위 구성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여야는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국회 원 구성에 대한 릴레이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우 의장 주재로 두 차례나 만났다. 국민의힘은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운영위·과방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고 추 원내대표가 전했다.
민주당은 11개 상임위원장에 이어 나머지 7개 위원장 자리도 이번주 안으로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회 일정, 경제 상황, 정치 일정을 고려했을 때 상임위가 신속히 가동돼야 한다”며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국민 민심을 받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는 처리해야 된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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