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으로 제방 축조...오송참사 부른 미호강 제방 현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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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벌어졌는데요.
결국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졌고, 오송 궁평리 일대와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올여름에는 이중으로 제방을 설치해 물이 넘치는 걸 차단하고, 장마철이 끝나면 기존 제방을 철거해 내년에는 튼튼한 새 제방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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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벌어졌는데요.
이후 새로운 제방을 쌓는 등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데, 현장 상황이 어떤지 박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15일,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미호강 수위는 금방이라도 넘칠 듯 차올랐습니다.
결국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졌고, 오송 궁평리 일대와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법원 1심 판결에서도 참사를 부른 근본적인 원인으로 부실하게 쌓은 임시제방을 꼽았습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지금의 제방 상황은 어떨까?
기존 임시제방 자리는 참사 이후 쌓았던 대로 있고, 그 뒤쪽으로는 강변을 따라 1.6km 길이의 제방을 하나 더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박언
"현재 6m 높이로 성토가 끝났고, 수목 제거와 빈집 철거 작업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내년 안에는 모든 공사가 끝날 전망입니다."
<그래픽>
//원래 있던 자리는 강폭이 기존 350m였지만, 새로운 제방이 생기면 610m까지 늘어납니다.
올여름에는 이중으로 제방을 설치해 물이 넘치는 걸 차단하고, 장마철이 끝나면 기존 제방을 철거해 내년에는 튼튼한 새 제방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강에 쌓인 흙과 돌을 파내 바닥을 깊게 하는 준설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문제가 된 미호천교 주변은 10억 원을 들여 긴급 조처하고, 장기적으로는 1백16억 원을 투입해 미호강 일대 5.5km를 모두 재정비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신형근 /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환경부에서도 준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데요. 하천 기본 계획에 반영을 해야되는 절차인데, 2026년도 12월 말까지 그렇게 진행하는 걸로..."
한편 충청북도는 현재 66%인 도내 수해 복구율이 이달 말이 되면 90%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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