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새 가족을 찾습니다"...경기도 '유기 고양이 입양센터'
고양이 특화 동물병원 운영…최대 80마리 보호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 한 달 12마리 입양
[앵커]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동시에 키우다 버려지는 고양이도 한 해 3만 마리가 넘는데요.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에 유기묘 보호와 맞춤형 진료를 할 수 있는 입양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지금까지 12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동키'는 한 달 전 거리에 가방째로 버려진 유기묘였습니다.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에 맡겨졌다가 일주일 전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낯가림이 없는 데다 친화력까지 좋아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 유기묘 입양인 : 같이 놀아주고 생활의 활력소가 돼 돼주는 것 같아서 일주일밖에 안 됐지만, 매우 즐거운 상태입니다.]
소유주의 부주의나 고의적인 유기로 매년 버려지는 고양이는 3만 마리가 넘습니다.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 산하기관인 '반려마루 화성'에 입양센터를 열었습니다.
31개 시·군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묘가 옮겨져 오면 건강검진과 백신 접종, 중성화 수술 등의 입양 준비를 하게 됩니다.
특히 고양이 특화 동물병원이 있어서 맞춤 진료도 가능한데, 최대 80마리까지 보호할 수 있습니다.
[채연석 팀장 / 경기도 반려마루2팀 :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유기묘를 입양시킬 수 있는 문화를 저희가 정착시키고 확산시키고자 하는 데 주목적이 있고….]
센터가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유기묘 12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습니다.
고양이 입양은 반려묘 입양 교육을 받은 후 경기도 동물 복지 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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