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한 고인 기만…"시신 신선해요" 60만원 카데바 강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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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간 교육업체가 실습용으로 기부한 시신, 즉 '카데바'를 활용해 헬스 트레이너 등에게 유료로 해부 강의를 진행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A사가 이 강의를 홍보하면서 '프레쉬 카데바'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측은 뉴시스에 "성모병원이 아닌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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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간 교육업체가 실습용으로 기부한 시신, 즉 '카데바'를 활용해 헬스 트레이너 등에게 유료로 해부 강의를 진행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업체가 마케팅 과정에서 시신을 '신선하다'고 표현했던 것이 확인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A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6월 23일 카데바 클래스에 뵙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비의료인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 강의는 재활지도자와 필라테스, 피트니스 강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을 빌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강의료는 60만원이었다.
특히 A사가 이 강의를 홍보하면서 '프레쉬 카데바'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의료 발전을 위해 해부학 실습용으로 자신의 시신을 기증한 고인들의 뜻을 기만한 셈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자, A사는 강의 모집글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수강생 커뮤니티는 아예 코너 자체가 사라졌다.
이와 관련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측은 뉴시스에 "성모병원이 아닌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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