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 넘어"...골프 열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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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국 장애인 어울림 필드 골프 대회가 오늘(10)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전국 장애인 어울림 필드 골프 대회입니다.
민병권 / 장애인 골프 선수"이것 때문에 활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운동도 되고. 장애인이라고 항상 숨어서 있을 게 아니라 밖에 나와서 활동하시고 또 다른 장애인들도 저희들 보고 좀 많이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필드 골프 종목이 전국장애인체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올해 참가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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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국 장애인 어울림 필드 골프 대회가 오늘(10) 개막했습니다.
선수들은 장애의 벽을 넘어 비장애 선수들과 함께 마음껏 기량을 뽐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샷이 푸른 하늘을 시원하게 가릅니다.
그린 위에 안착하는 골프공.
프로 경기 못지 않은 긴장감 속에 신중한 퍼팅이 이어자고,
공은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전국 장애인 어울림 필드 골프 대회입니다.
제주지역 장애인 10명을 포함해 전국장애인 선수 60여 명 등 모두 1백 명 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골프를 치는 시간은 장애의 벽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민병권 / 장애인 골프 선수
"이것 때문에 활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운동도 되고. 장애인이라고 항상 숨어서 있을 게 아니라 밖에 나와서 활동하시고 또 다른 장애인들도 저희들 보고 좀 많이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는 장애 정도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필드 골프 분야 의무 분류 등급제가 시행된 이후 처음 치러진 대회입니다.
게다가 필드 골프 종목이 전국장애인체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올해 참가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최정수 / 제주자치도장애인골프협회장
"처음에는 장애인들이 골프를 치면 얼마나 잘 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셨어요. 경기가 끝나고 나면 깜짝 놀랍니다. 장애인 분들이 이렇게 골프를 잘 치시는구나, 그렇게 깜짝 놀라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계를 뛰어넘어 마음껏 기량을 뽐내는 사이,
장애에 대한 편견도 저멀리 날아갔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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