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편취? 중상모략"…이정재 측, 래몽래인 의혹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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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유나이티드 측이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10일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동래 대표는 변심의 이유에 대해 "아티스트 측이 래몽래인 자금을 이용해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단 이야기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김동래 대표는 10일 "래몽래인이 이정재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은 건,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 때문이었다"며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다"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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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경영권 편취 표현, 절대 동의 못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유나이티드 측이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10일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티스트 유나이티드는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아티스트 측은 "김동래가 정상적이고 명확한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당사, 이정재, 투자자들을 모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측에 따르면, 김동래 대표는 애초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했다. 스스로 회사를 떠날 결정을 하고, 아티스트 측에 인수를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아티스트 측은 "래몽래인의 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사로서 잠재력을 보고 고심 끝에 인수를 결정했다"며 "양사 합의가 이뤄졌고,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김동래 대표가 유증 이후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김동래가 계약서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며 계속 경영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 말바꾸기를 지적했다.
김동래 대표는 변심의 이유에 대해 "아티스트 측이 래몽래인 자금을 이용해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단 이야기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아티스트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아티스트 측이 래몽래인을 기업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중상모략"이라고 억울해 했다.
상장사 인수 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래몽래인이 컨소시엄 구성원으로서,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불과하다"며 "자금 사용 여부, 규모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즉, 김동래 대표의 트집잡기라는 것. 아티스트 측은 "김동래가 사실이 아닌 말을 퍼뜨리며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티스트 측은 지난 3월 래몽래인의 최대주주(지분 28.7% 확보)가 됐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했고,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동래 대표는 10일 "래몽래인이 이정재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은 건,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 때문이었다"며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다"고 입장을 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아티스트 측이 기망적인 방법으로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편취하려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아티스트 측이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 다른 기업을 인수하려 한다는 것.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를 향해 "지금이라도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라"며 "압박이나 공격에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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