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작속도 10배 높이는 '라이언로켓', 설립 첫 美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2024. 6.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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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인 조비 항공을 비롯해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코어위브, '유럽의 오픈AI'라 불리는 미스트랄AI, 일론 머스크의 xAI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제이 정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 대표는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 AI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고정 문제를 해결하며 웹툰 제작 프로세스를 빠른 속도로 혁신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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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실리콘밸리의 딥테크 전문투자사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Millennium New Horizons)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립 이래 미국에서의 첫 투자유치다. 지난 1월 CJ인베스트먼트에서 받은 시리즈A 브릿지의 후속 재무적 투자(FI)다.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인 조비 항공을 비롯해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코어위브, '유럽의 오픈AI'라 불리는 미스트랄AI, 일론 머스크의 xAI 등에 투자한 바 있다.

2019년 설립된 라이언로켓은 △실제 사용자 얼굴을 기반으로 가상 얼굴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베리미' △사진 속 인물을 여러 버전의 아바타로 만드는 '미버스' △가상인간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온에어 스튜디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지금은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플랫폼 '포킷(pokeit)'과 함께 웹툰 제작 지원 솔루션 '젠버스(Genvas)'의 사업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젠버스는 독자적인 캐릭터 고정 기술력과 동작 제어 기술로 기존보다 웹툰 제작 속도가 10배 더 빨라지고 가격은 50%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 등에서 15개 이상의 콘텐츠 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라이언로켓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이미지 생성 AI 기술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웹툰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는 젠버스를 통해 K-웹툰이 글로벌로 더욱 빠르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정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 대표는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 AI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고정 문제를 해결하며 웹툰 제작 프로세스를 빠른 속도로 혁신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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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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