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르면 이달 북한 방문”…성사되면 24년 만에 방북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방북이 성사되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 건데, 북한 노동자들의 극동 러시아 진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수 주일 내로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의 유력 일간지 베도모스티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푸틴 대통령의 북한과 베트남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라고 밝힌 뒤 나온 첫 관련 보도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날 경우 북한 노동자 파견과 농업부문 협력 등이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장 노동자들이 대거 차출돼 만성적인 인력난이 더욱 심해진 상태입니다.
극동 러시아의 농업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력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사회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군사기술 부문의 협력이 논의될지도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기술 협의는 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대신 두 나라 간 무역 관계를 대북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질서 재편에 따른 전략적 고려로, 예상 밖의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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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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