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푸틴 두 딸, 공개석상 등장…‘후계작업’ 분석도

KBS 2024. 6. 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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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첫 번째 소식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갑니다.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은 그동안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나란히 연사로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작은 딸, 카테리나 티호노바가 현지 시각 6일.

군산복합체의 기술 주권 보장과 관련한 영상 강연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티호노바는 러시아 국가지력 발달재단의 총 책임자로서 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테리나 티호노바/푸틴 대통령의 딸 : "860억 루블 이상 가치의 혁신 기술이 러시아 기업에 이전됐고 추가로 3,270억 루블에 대한 주문 이전이 진행 중입니다."]

큰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는 소아 내분비학 전문가로 러시아 과학진흥협회를 대표해 현지 시각 7일 생명공학 혁신 등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두 사람은 푸틴 대통령과 전 부인인 류드밀라 사이 태어난 딸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 두 사람을 친딸이라고 밝힌 적은 없습니다.

이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 2022년부터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재산 중 일부가 가족들의 이름으로 숨겨져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딸의 이번 행보를 두고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는 외신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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