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아카데미, 디알엑스 꺾고 LCK CL 서머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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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개막전에서 디알엑스를 2 대 0으로 꺾었다. 1, 2세트 모두 맹활약을 펼친 원거리 딜러 '스매시' 신금재를 앞세운 T1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서머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세트 T1은 루시안을 플레이한 '스매시' 신금재의 활약을 앞세워 낙승을 거뒀다. 스카너를 플레이한 '구원' 구관모가 보여준 날카로운 바텀 갱킹을 시작으로 신금재의 루시안 성장이 탄력을 받았다. 루시안으로 잘 성장한 신금재는 팀의 대미지를 담당하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신금재의 루시안 화력을 앞세운 T1은 중반 이후 한타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첫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세트에서 T1은 탑에서 먼저 이득을 챙겼다. 비에고를 플레이한 구관모가 갱킹을 성공한 것이다. T1은 계속해서 탑에서 경기를 굴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는 상대의 빠른 커버로 인해 킬을 내줬다. 이어서 전령을 활용한 상대의 공성에 골드에서도 밀리기 시작했다.
어려운 흐름 속에서 T1은 한타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16분 미드에서 열린 전투에서 '파덕' 박석현의 자야를 잘 노리며 한타를 열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T1은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이에 더해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신금재의 제리 역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분위기를 잡은 T1은 집중력에서 앞서며 계속해서 이득을 추가했다. 22분 전투에서는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겼다.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른 후 공성을 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보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바다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다. 결국 이어진 바론 앞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T1은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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