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클럽 월드컵 안 나가, 다른 팀도 거절할걸?"…레알 마드리드, 수익 이유로 대회 거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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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축구팀을 꼽는 대회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FIFA 클럽 월드컵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재정적 인센티브 부족으로 인해 확장된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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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가 확장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축구팀을 꼽는 대회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매년 열렸다. 그동안 각 대륙 최상위 클럽 대항전 챔피언(6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며 최강팀을 가렸다.
대회 진행 방식이 바뀔 예정이다. 내년부터 4년 주기로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구단도 32개로 대폭 늘어났다. 최근 4년 동안 대륙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팀들과 각 대륙 축구연맹 구단 랭킹 순위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진다.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새롭게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모든 대륙의 클럽들이 최고 수준을 뽐낼 수 있는 무대이자 빛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진정한 글로벌 축구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일환으로, 스포츠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축구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는 "코트디부아르 혹은 아프리카 대륙 클럽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경쟁해 세계 정상에 서는 것을 상상해 봐라.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클럽 월드컵은 클럽과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좋은 기회다. 특히 월드컵과는 다르게 더 많은 선수가 세계 무대를 경험하면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아프리카 대륙에 속한 클럽들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새롭게 개편된 클럽 월드컵에 마냥 좋은 시선만 있는 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클럽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이야기했다.
FIFPRO는 대회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신체적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FIFA는 대회 일정은 전적으로 FIFA의 권한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FIFA 클럽 월드컵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재정적 인센티브 부족으로 인해 확장된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한 경기는 2,000만 유로(약 295억 원)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FIFA는 그걸 대회 전체 비용으로 주려고 한다. 다른 팀들도 거절할 것이다"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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