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민주, 곧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강행

여야가 10일 22대 국회 원(院) 구성을 놓고 릴레이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곧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쟁점 상임위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두 차례 회동했습니다.

국회의장 선출 이후 양당 원내대표가 공식 회동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국민의힘은 막판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운영위·과방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고 추 원내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오늘 본회의는 애초 예정됐던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8시로 두 차례 미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