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키 플레이어' 손흥민 "무조건 이길 것"
[뉴스데스크]
◀ 앵커 ▶
축구대표팀이 내일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주장 손흥민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2골에 도움 1개 원맨쇼를 펼치며 4만여 홈 관중의 야유에 당찬 세리머니로 응수했던 손흥민.
중국 대표팀에 이른바 '공한증'의 악몽을 선사했던 손흥민이 홈에서 또 한번 매서운 발끝을 벼르고 있습니다.
나흘 전 싱가포르전 멀티골을 포함해 2차 예선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만큼 우리 공격의 선봉장도, 중국의 경계대상 1호도 역시 손흥민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사실 저번 (중국 원정)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고 내일 경기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유를 다 떠나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 같습니다."
개인 기록도 관심입니다.
A매치 126경기에서 48골로 통산 득점 2위 황선홍 감독과는 2골 차.
중국전에서 2골 이상 기록한다면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몸 하나 (다) 바쳐도 부족하다'라고 항상 느끼기 때문에 이런 기록들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전력을 다해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 4위 호주와의 피파 팽킹 포인트는 불과 0.06점차.
만약 내일 비기거나 패하면 호주에게 3위를 내줘 일본·이란과 최종 예선 한 조에 속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감독] "우리 팀에서 손흥민 선수가 제일 키 플레이어고요. 최종 예선에 있어서도 좋은 자리 (1번) 포트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전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에‥"
중국 역시 우리에게 크게 패할 경우 최종 예선 진출마저 좌절될 수 있는 상황.
거친 몸싸움과 수비 위주의 전술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표팀이 시원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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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박정호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651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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