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년 동행' 마칠 준비 끝...이미 대체자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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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에메르송 로얄의 대체자로 반데르송을 낙점했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에메르송.
브라질 매체 'UOL'은 "에메르송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대체자가 필요하다. 이에 토트넘은 반데르송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배후에선 선수 측과 첫 번째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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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에메르송 로얄의 대체자로 반데르송을 낙점했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에메르송. 3년 동안 준주전급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2023-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후보로 밀려났고 오는 여름 토트넘과 이별이 유력하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AC 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역시 에메르송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최근 요구 이적료를 낮추기까지 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트넘은 원래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4억 원)를 원했지만, 최근 요구 이적료를 2000만 유로(약 296억 원)까지 낮췄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에메르송의 처분에 주저하지 않는 이유. 이미 대체자 물색 작업을 마쳤기 때문. 브라질 매체 'UOL'은 "에메르송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대체자가 필요하다. 이에 토트넘은 반데르송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배후에선 선수 측과 첫 번째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알렸다.
반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173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을 활용해 오버래핑을 즐겨하는 상당히 공격적인 풀백이다. 브라질리언답게 뛰어난 기술과 볼 컨트롤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킥력도 좋아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브라질 리그의 그레미우에서 성장했고 2021-22시즌부터 모나코에서 뛰고 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나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적응기를 마친 그는 2022-23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즌 리그에서만 31경기에 나서 1골 4어시스트를 올렸고 2023-24시즌엔 컵 대회 포함 23경기에 나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출전 시간은 더 많았을 터. 모나코는 그의 공격적인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라이트백 뿐만 아니라 우측 미드필더로도 자주 활용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특성 상, 풀백들의 공격력이 상당히 중요한데, 에메르송은 이 부분에 있어서 취약했다. 그러나 반데르송은 공격에 특화된 풀백으로 스타일만 놓고 따지면, 에메르송보다는 페드로 포로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적응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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