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면 휴진' 강원도 병원 영향은..."진료 중단 사태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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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하며 강원도내 대학병원 등도 휴진 동참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환자들도 불안감에 떨고 있다.
2층 심장내과 앞 무인수납창구에서 만난 한 직원은 "월요일엔 교수 진료가 많아 하루에 외래환자가 2000여 명이 몰린다"며 '집단 휴진 예고'에 대한 질문에는 "들은 바가 없다. 의료 사태가 직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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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하며 강원도내 대학병원 등도 휴진 동참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환자들도 불안감에 떨고 있다. 대학병원 관계자들 역시 집단 휴진만큼은 강행되지 않길 바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10일 오전 방문한 춘천 소재 강원대학교병원은 여느때처럼 외래환자들로 붐볐다. 2층 심장내과 앞 무인수납창구에서 만난 한 직원은 “월요일엔 교수 진료가 많아 하루에 외래환자가 2000여 명이 몰린다”며 ‘집단 휴진 예고’에 대한 질문에는 “들은 바가 없다. 의료 사태가 직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날 신경외과 진료를 기다리던 김모(75)씨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 여러 진료과에서 수술 일정을 잡고 있다. 일주일에 한 두번씩 병원을 찾는데 휴진이 되면 어떡해야 하느냐”고 걱정을 내비쳤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이모(38)씨는 “가까이만 돌아다녀도 이번 사태로 힘들어하는 환자, 보호자들이 많다”며 “정부도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득보는 사람이 없는 이 사태가 얼른 종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진료 창구는 다음 진료 일정을 잡는 환자들이 끊임없이 오고갔다. 창구 관계자는 “교수마다 진료 일정이 다르다”며 “특정 날짜를 제외하고 예약을 잡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피부과 창구 직원은 “피부과는 진료를 다 한다”고 잘라 말했다.
중환자실 주변에는 하얀색 가운을 입은 의사들이 빠른 걸음으로 병원 복도를 지나다녔다. 한 PA(의료보조인력)간호사는 “환자를 생각하는 교수들이 많다”며 “휴진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휴진과 18일 총궐기대회에 참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원대학교 병원 관계자는 “최대한 이런 사태가 병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움직임이 가시화된다면, 병원장도 호소를 해서 (진료가) 중단되는 사태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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