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성태 "유승민 전대 출마 가능성 有..민심 30%면 해볼만 해"

서지훈 2024. 6.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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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용산에 오물 풍선, 가볍게 볼 문제 아냐...격추 불가능? 한심한 작태

- 상임위 배분, 과거에도 지체된 경우 있어...정치의 시작은 원구성부터

- 현재 원내사령탑 분위기, 합의에 '합'자도 어려워 보여...21대 국회 반복 가능성

- 與 뚜렷한 대응 방안 없지만 죽을 각오로 나서야...특단의 의지 필요

- 여상규와 통화, 지도체제에 손 안 대는 방향으로...불편하고 어렵다는 방증

- 유승민 출마 가능성 있어...여론 30%만 돼도 해볼 수 있어

- 한동훈, 여론·당심 지지 뒷받침...전대 포기할 이유 있겠나

- 이재명, 여론·당심 뒷받침...당대표 연임 안 할 이유 없어

- 이재명 사법리스크? 이화영 중형에도 당헌당규 개정...손댈 사람 없어

- 레드팀 구친명계 쓴소리? 조심스러운 정도의 입장...'李의 독단과 전행' 말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에서 만나실 분, 국민의 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십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께 질문 있으신 분들 #0945로 문자 보내주시면 제가 대신해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김성태 전 원내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 신율: 북한 오물 풍선이 용산에서 1km밖에 안 떨어진 데도 떨어지고 그런 모양이에요.

◆ 김성태: 글쎄요. 700m라고 구체적인 거리가 나오고 있는데 상당히 심각한 문제죠. 근데 오물만 넣어서 보낸다고 이렇게 우리가 기정사실화 할 수가 있겠습니까?

◇ 신율: 글쎄 말이에요.

◆ 김성태: 그 풍선 안에는 정말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주장하는 내용대로 생화학 물질을 넣을 수도 있는 것이고.

◇ 신율: 뭐든지 들어갈 수 있죠.

◆ 김성태: 새로운 신종 물질을 넣어가지고 이런 질병을 확산시키거나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그런 여러 형태의 악랄한 그런 도발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죠. 저 문제는 좀 너무 가볍게 인식되어질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맞습니다. 근데 '총으로 쏴서 떨어뜨리는 거는 문제가 있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정말 김영태 의원처럼 드론이라도 날려가지고 어떻게 좀 조치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이 얘기도 일리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 김성태: 국방부, 군, 경찰청이 서로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공방 비슷한 내용이나 입장이나 내고 있고 이게 참 한심한 자태죠. 이런 것이.

◇ 신율: 근데 우리로서는 매뉴얼대로 이제 확성기 방송을 시작을 했는데. 저쪽에서 추가적으로 뭔가 또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 김성태: 아무래도 지금 대치 정국은 북한 당국으로서는 틀림없이 정치적 목적이 있을 겁니다. 더군다나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졌고 윤석열 정부 3년차에 절대 입법 권력을 확보한 민주당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게 어찌 보면 대한민국 내치에 있어가지고 상당한 정국 혼란을 야기시키는 그런 여러 가지 아주 고차원적인 행위라고 봐야 되겠죠.

◇ 신율: 지금 여소야대 말씀하셨는데. 그 여소야대는 맞는데 그 상임위원장 어떻게 돼요?

◆ 김성태: 이게 국회 22대 국회가 개헌되면 원구성 협상이 가장 우선적인 이야기인데. 과거에는 보면 원구성 협상이 이렇게 쉽게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가지고 3개월, 1년 정도 지체된 경우도 있었죠. 보통 한 달 30일에서 한 45일, 두 달 사이에 합의가 극적으로 이루어지고 그래서 이제 국회가 정상화돼서 그래도 여야가 이제 정치의 시작은 원구성 협상부터 이루어지는 거친 면목을 보이는 건데. 지난 21대에도 이렇게 원구성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 18개 상임위를 독식을 해버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의원들은 재선 의원까지 상임위 위원장을 거의 할 정도가 된 겁니다. 반면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3선 의원도 상임위 위원장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임기를 끝내는 그런 상황이었죠.

◇ 신율: 제 기억으로는 국회 부의장도 안 했을걸요?

◆ 김성태: 그럼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도 우리가 지난번에도 이렇게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국회 '운영위원회, 법사위원회, 방송 3법을 앞으로 손댈 과방위원장은 반드시 우리한테 넘겨라.' 이런 선전 포고 속에서 오늘 밤 8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데. 우선 민주당 전략은 지금 현재로서는, 제가 조금 전에 우리 국회 원내 사령탑 이쪽으로 분위기를 보니까 합의는 '합'자도 안 들어갈 것 같아요. 그러면 민주당 몫으로 11개 상임위를 우선 아마 오늘은 자기네들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를 의결하고 먼저 넘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죠.

◇ 신율: 그러면은 오늘 결정이 된다는 거죠?

◆ 김성태: 그렇죠. 그럴 공산이 지금 현재로서는 많습니다.

◇ 신율: 그런데 21대 재판 가능성이 있다. 그렇죠?

◆ 김성태: 그렇다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현재의 대응 방식으로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말 진인사대천명으로 이렇게 죽을 각오를 하고 특단의 의지나 대책을 가지고 지금 대응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협상만 가지고는 우리당을 설득, 이해시켜서 일정 부분 국회 관행 관례대로 그래도 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니까 법사위원장은 그래도 2당이 가져가는 그 관행을 존중해 줘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못해요.

◇ 신율: 지금 국힘 대처가 좀 부족하다고 보십니까?

◆ 김성태: 부족하기보다는.

◇ 신율: 할 수 있는 게 없다?

◆ 김성태: 지금 대응 방안으로서 지금 뚜렷한 게 없죠. 정말 국회를 아예 그냥 포기해버리고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한 지금은 뚜렷한 대책이 없죠. 지금 상황은.

◇ 신율: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게.

◆ 김성태: 저도 옛날에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 신율: 단식이요.

◆ 김성태: 단식 이런 방법이 아니라. 협상이라는 것은 상대를 설득 이해시키기 위해서 선택하는 그런 여러 가지 수단이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수단들이 있는데 민주당이 절대 입법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웬만한 수단으로 상대를 설득, 이해시키고 납득되지 않으면 특단의 의지를 갖춰서 정말 이렇게 가다가 국회가 정말 문을 닫을 수도 있겠구나. 이런 정도의 처절함을 보여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게 지금 상황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때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단식하시고 나셔가지고 여름에도 전기난로 쐬고 그러셨잖아요. 줄 서가지고. 맞죠?

◆ 김성태: 예 그렇습니다. 면역 체계가 무너져버리니까 더우면 금방 더워지고 추우면 금방 추워지는 그런 증상 때문에 한 3년은 고생했죠.

◇ 신율: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지도 체제 어떻게 결론이 나고 있습니까?

◆ 김성태: 조금 전에 제가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 당규 개정특위 위원장님과 직접 통화를 했어요. 저하고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 지도 체제는 이게 월권 비슷해 가지고 그래서 당헌, 당규 개정특위에서는 이거는 손을 안 대기로 했다고 조금 전에 제가 통화해서 확인이 됐고요.

◇ 신율: 손을 안 대기로 했다는 건 단독으로 계속 간다는 거죠?

◆ 김성태: 아무래도 지금 당헌, 당규 개정특위에서 월권 논란이 있기 때문에 부당함이 있고 해서 손을 안 댄다는 것은 지금 현 단일지도체제를 이렇게 손을 대기가 불편하고 어려움이 많다는 그런 방증이겠죠.

◇ 신율: 그렇군요.

◆ 김성태: 전당대회 룰 세팅은 아마 내일 정도 의결이 될 것 같은데 국민 반영 비율을 갖다가 지금은 100% 당원이지 않습니까? 여기서 제가 예측할 때 한 30% 정도는 내일 당헌, 당규 개정특위에서 개정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7 대 3 구조가 되죠. 당원 70%, 국민 30%가 참여하는 전당대회가 되는 겁니다. 거기서 당 대표가 선출되는 거죠.

◇ 신율: 어떻게 흥행은 잘될 것 같으세요? 30% 정도 하면은 전당대회.

◆ 김성태: 아무래도 지금 현재 100% 당원 체제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더 많이 폭넓게 우리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그런 의미로 50%까지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아마 30% 반영이 절충안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성태: 저는 있다고 봅니다. 있다고 보는데 본인도 여러 가지 당헌, 당규 우리 개정특위나 비대위에서 전당대회 룰 세팅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거취가 결정될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굳이 출마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신율: 30%만 하더라도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여론 30%. 50%가 아니더라도요?

◆ 김성태: 50%는 상당한 본인들의 희망이지만 그건 아니더라도 30%만 되더라도 해볼 수가 있는 거죠.

◇ 신율: 지금 이제 또 하나는 한동훈 전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다 나온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 김성태: 아무래도 한동훈 전 비대위위원장 주변 사람들이나 쉽게 말하면 그런 여러 가지 지금 SNS 활동이라든지 또 정치적인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그런 여러 가지 이미지 메이킹이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지난 총선을 책임진 그런 수장으로서 한동안 그 책임으로부터 국민들에게 자신을 잊혀지게 하는 그런 처지는 지금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뭐 어제, 오늘 계속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확고하고도 또 완고한 입장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정치적 행위들이 이번 7월 하순에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일정 부분 뜻을 가지지 않는 이상, 그런 정치적 입장이나 또 이미지 메이킹을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전당대회는 오늘 이재오 선배 같은 분은.

◇ 신율: '내 동생이라면 그만두라고 그럴걸.'

◆ 김성태: 그렇죠. 그런 입장도 있습니다마는 결국은 정치인은 말이죠. 특히 당권주자나 대권주자들 같은 경우는 여론을 가장 중시합니다. 국민 여론이나 당원들 여론이 자신의 지지가 공고하다면 그 여론 믿고 행동하고 결정합니다. 그런데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떤 명분 어떤 자신의 소신 원칙이 있더라도 또 쉽게 결정을 못 내리는 게 정치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지금 당원들이나 일정 부분 국민들 여론이 일정 부분 뒷받침 되니까 그런 뒷받침 속에서 전당대회를 자신이 포기할 이유는 별로 없는 거죠.

◇ 신율: 근데 그 여론으로 얘기하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제 가장 여론으로 보면 제일 높은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이 이재명 대표한테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저런 거예요. 4월 총선을 통해서 흔히 말하는 천명 인사들 그것도 아주 극단적인 극렬적인 그런 지지층에 그래도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들 전부 이번에 다 배지를 달게 해줬지 않습니까? 그런 기반 속에서 또 민주당 당원들의 절대적인 차기 대권 후보로서의 압도적인 또 지지가 뒷받침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여론과 지지가 뒷받침되고 있는데 본인이 당대표를 연임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오늘도 민주당 최고위에서 이미 의결이 됐지 않습니까? 아마 당헌, 당규 개정안은 최고위 의결이 있습니다. 그거는 뭐 민주당 당헌, 당규상 다음 대선 후보는 1년 전에 당 대표직을 맡고 있더라도 사퇴를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처럼 이렇게 예외적인 사안이 있으면 예외적인 사안을 갖다가 반영해서 쉽게 말하면 당 대표가 유지될 수 있는 그런 쉽게 말하면 최고위원회에서 당헌, 당규 개정안 의결을 한 것이죠. 그걸 앞으로 당무위원회에서 의결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런 것도 이제 다음 2026년 지방선거까지 이재명 지금 민주당 대표가 전부 공천을 다 하고 그 이후에 지방선거 마치고 난 이후에 당 대표직을 그만두고 이제 나머지 기간 1년 채 안 남은 한 9개월 기간 동안에 대권 후보로서 지위를 가지고 활동을 하겠다는 그런 지 로드맵이 완벽하게 작동되고 있는 거죠.

◇ 신율: 사법 리스크 이런 거는 별 영향을 안 미칠 것이다?

◆ 김성태: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민주당 체제에서는 이재명의 거취를 손대고 이런 야유가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대북 송금 사건으로 저렇게 1심에서 엄청난 무거운 형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법리스크 이런 문제로 당 대표 이렇게 연임을 결정하는 당헌, 당규 개정이 맞냐. 이렇게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잖아요. 절대 권력은 지금 현재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지금 유아독존 천하 제1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을 손댈 사람은 지금 민주당 내에 없습니다.

◇ 신율: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김영진 의원이나 정성호 의원이나 박지원 의원같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 김성태: 그러니까 그것도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도 이제 아주 조심스러운 정도의 입장이고 박지원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저걸 뭐 확고하게 당내 반발 세력으로 규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해야 돼요. 이재명 대표 연임을 위한 당헌, 당규 개정은 이건 잘못됐고 절대 이렇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이거는 한마디로 이재명 대표의 독단과 전행이다. 이런 정도 내쳐줘야죠. 그래야 세력이 형성되고 만들어지는 건데 아직은 그 사람이 조심스러운 입장 정도지 그건 그걸 당내 분위기를 일으켜 세워 나가는 정도의 그런 임팩트는 없는 거죠

◇ 신율: 알겠습니다. 김 대표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태: 예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였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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