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안전 지킨다"…배민-배달노조, 배달 위험환경 공동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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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서비스 전담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공동으로 플랫폼종사자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위험성 평가 의무와 시행 주체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라이더 안전을 위해 설문조사 형식으로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며 "배달플랫폼업체와 배달플랫폼노조가 함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국내 첫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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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서비스 전담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공동으로 플랫폼종사자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위험성 평가 의무와 시행 주체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라이더 안전을 위해 설문조사 형식으로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며 "배달플랫폼업체와 배달플랫폼노조가 함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국내 첫 사례"라고 했다.
설문조사는 실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의 현장 경험과 실질적인 개선 사항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픽업부터 전달까지의 배달 전 과정 중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34가지 요인들에 대해 라이더들이 직접 배달을 수행하면서 평가했다.
모든 설문조사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배달플랫폼노동조합 간부 및 우아한청년들 직원들이 동석해 대면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운행 중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도로환경 요인'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이 필요한 요인(20점 만점)으로는 △비나 눈 등으로 인한 도로 상황 악화에 따른 미끄러짐 사고(9.89점) △타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과속 등에 따른 사고(8.76점) △도로 상태 불량에 의한 미끄러짐 같은 사고(7.84점) 등이 꼽혔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다른 요인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를 통해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며 "더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라이더들의 현장경험이 반영된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해당 요인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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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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