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장 고작 1석.. "전북 몫' 기대 이하

강동엽 2024. 6.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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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북 정치권이 중진급으로 체급은 올렸지만,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리포트▶전북 정치권은 22대 국회 전반기에 상임위원장 한 명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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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정치권이 중진급으로 체급은 올렸지만,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상임위원장 한 자리는 얻었다지만, 그마저도 전북이 우선 순위로 꼽은 상임위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지역 현안 추진과 예산 확보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예결위원 확보나 전당대회를 통한 지도부 입성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치권은 22대 국회 전반기에 상임위원장 한 명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3선의 안호영 의원이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게 돼 해수 유통이 화두인 새만금 환경 문제와 지지부진한 재생에너지 사업 등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안호영 /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장 내정]

"새만금의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해서 새만금 해수 유통 또 조력발전, 이차전지 산업 육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전북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후보군에 있던 3선의 한병도, 김윤덕 의원은 상임위원장에 오르지 못해 각각 행안위와 문체위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강동엽 기자]

"당초 환노위로 배정됐던 신영대 의원이 기재위로 옮기는 등 조정을 통해 지난 국회에서 심했던 상임위 중복 문제는 해결됐지만, 기대치를 밑돈 상임위원장 배분에 아쉬움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항 등 새만금 사업의 정상 추진과 전북자치도의 내실화 등을 꾀할 수 있는 국회 국토위나 농해수위, 행안위원장 등은 타 지역 정치권의 차지가 됐기 때문.


재선 의원들의 몫인 상임위 간사 역시 이원택 의원만 농해수위 간사를 맡았을 뿐 신영대, 윤준병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상임위 보직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 역할에도 한계가 우려되는 상황,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해 우선 예결위원을 노리고 핵심 상임위를 민주당이 차지한 만큼, 당 지도부를 상대로 물밑 설득작업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경한 / 전주교대 교수] 

"(전북 의원들이) 민주당의 역할을 요구하고 민주당의 이제 그런 (전북) 배려가 적었을 때는 민주당에 대해서 강하게 견제 또 비판할 수 있는.."


지자체마다 특별법을 통해 너도나도 자치권 확보에 나서 전북 몫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 정치권이 무기력했던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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