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교제 살인···“할 얘기 있다”더니 살해한 2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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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전 연인에게 흉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교제 관계에 있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으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20분께 하남시 소재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아파트 인근 노상에서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6일에도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이별을 요구한 한 여성이 동갑내기 연인 최모(25)씨에게 흉기에 찔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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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혀
20대 여성이 전 연인에게 흉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교제 관계에 있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으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20분께 하남시 소재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아파트 인근 노상에서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잠깐 할 얘기가 있다”며 밖으로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했다. 이들은 교제 관계였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현장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10여 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제 살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1일에는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됐다. 지난달 6일에도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이별을 요구한 한 여성이 동갑내기 연인 최모(25)씨에게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넉 달간 경찰에 신고된 교제 폭력 건수는 2만5900여 건이다. 이 중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는 4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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