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관리법까지 가르쳐준다…'미래세대 금융교육' 눈길
[앵커]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금융당국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법한 놀이를 위주로 구성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열띤 교육 현장에 김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소비 카드를 뽑으면 사야돼요 팔아야돼요? (사야돼요!)"
아이들이 모형 돈과 카드를 손에 쥐고 놀이에 임합니다.
소비와 소득 행위 등을 통해 햄버거를 완성하면 승리하는 금융 보드게임입니다.
<고하예 / 서룡초 늘봄학교 학생> "(카드) 뒤에를 보면 직업을 얻었을 때 500골드라고 나와 있잖아요. 500골드를 가져가면 돈을 벌 수 있어요"
1일 강사가 된 대학교 봉사단이 돈 관리법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신용' 개념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합니다.
<김창현 / 금융감독원 FSS 대학생 봉사단>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라 금융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체험형 교구나 동영상 같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금융감독원은 교육부와 손잡고, 늘봄학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1개 신청 학급 가운데 대학생 봉사단이 1일 담임제와 2회차 수업을 맡는 방식입니다.
<윤미경 / 서룡초 늘봄학교 선생님>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도 보내서 함께 참여하고 싶다, 이런 반응을 많이 보이셨어요. 아이들에게 이런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먼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부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초등학교 시기부터 돈을 바르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습관을 익히는 게 매우 중요한데요. 앞으로도 금융교육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 금융교육이 발전되도록…."
어렵고 생소한 금융 지식에 대한 조기 교육은 아이들의 경제적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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