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김건희 문제 없다는 권익위? 특검에 힘 실어주는 악수 뒀다"

MBC라디오 2024. 6.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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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권익위, 김건희 사건 종결? 與에 더 안좋은 판단
- 민주당 의회 독재? 이번엔 독재 프레임 안 먹혀
- 운영위와 법사위? 관례상 與가 가져가야
- 한동훈, 최고위원 러닝메이트에 따라 불출마 할수도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권익위, 권력 앞에 눈치봤나.. 면죄부 주려 질질 끌어
- 尹 정부,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정치력 발휘해야
- 원구성 강대강 대치? 與 전선 곧 흐트러질듯
- 한동훈, 출마 이후의 정치적 스탠스가 중요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 전문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오늘도 장장콤비와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원래 상임위부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방금 전 시간에 권익위 변론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으니까 그 얘기 잠깐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장 소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익위 결론, 늦게 나와서 이게 가장.

◎ 장성철 >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명분과 힘이 실리는 악수를 스스로 두고 있다, 자처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청탁금지법상 배우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권익위의 판정이 이해가 되지만 신고 6개월 만에야 이러한 판결을 내리는 것은 국민의 감정과는 상식과는 입장과는 다른 판단을 내린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렇게 되면 문제가 있어요.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데, 모든 공직자의 부인, 배우자들은 다 뭐를 받아도.

◎ 진행자 >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해요.

◎ 장성철 > 이게 뭐예요. 국회에서 입법의 미비점은 충분히 이번 국회 때 보완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이러한 권익위의 결정이 국민들이 아이고 그래 맞네, 잘했네, 맞지, 이렇게 생각할까. 이건 여권에 더 안 좋은 것 같아요.

◎ 장윤선 > 저는 정말 매우 공교롭고 정말 권익위의 존재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상황인 건데요. 실제로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까지도 수사를 해야 된다. 도대체 언제 알았는지, 명품백은 어디에 있는 건지, 대통령실 어디에 보관하고 있다는 건지, 왜 대통령실에 대해서 압수수색하지 않느냐라는 국민적 비판이 쇄도한 가운데 그것도 공교롭게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난 그날 이 내용을 종결 처리한다, 너무나 석연치 않고 너무나 공교로운 것이고 그리고 과연 법이 만인에 평등한 건가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이재명 대표가 피습됐을 때 두 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하지 않았습니까. 그거하고 비교해도 말이 안 되는 조치고 그럼 6개월 동안 도대체 왜 가만히 두고 있었던 겁니까. 선거 때문에 눈치 보기 했던 건가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고, 이 와중에 버젓이 이렇게 처리한다는 것은 더 이상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인 것인지 그러면 권익위는 권력 앞에는 굴종하는 조직으로 남아 있어도 되는 건지 권익위에 있는 직원들도 굉장히 참담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아니 근데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잖아요.

◎ 장윤선 > 아니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 장성철 > 권익위가 그럼 법적인 근거 외에 어떠한 판단과 근거를 내릴 수가 있냐고요.

◎ 장윤선 > 아니 그렇다고 해서 종결 처리하면 안 되고 이거를 특검에 부의한다거나 이런 방식으로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 장성철 > 권익위가 그렇게요?

◎ 장윤선 > 네, 그리고 지금 느닷없이 종결처리 하는 게 법률적으로 의미가 없으므로 의미가 없으므로 그냥 종결처리하고 넘기겠다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이 정도의 의혹이 제기되면 법률적으로 미비한 점은 있으나 관련 조항을 들어서 검찰에 이첩할 수도 있고 경찰에 이첩할 수도 있는 거죠. 사건을. 그걸 권익위가 알아서 종결하고 없던 걸로 처리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인 거죠. 전 국민이 버젓이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짜리 명품백을 받는 걸 다 지켜봤고 비단 명품백뿐만 아니라 그 앞에 화장품도 받고 향수도 받고 무슨 고급스탠드도 받고 술도 받고 등등 받았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권익위의 권한을 통해서 여러 가지 수수한 정황이 있으면 관련된 내용을 조사해야 되는 것이죠. 빠짐없이, 법률적 하자가 없으면 나머지는 왜 그동안 수사했던 거예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그냥 덮어놓고 300만 원짜리 정도는 다 받아도 되는 거네요. 배우자들이.

◎ 장성철 > 저는 이걸 옹호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전혀 아니고 아까도 처음 말씀드렸듯이 특검에 대한 요구사항이 더 높아질 것 같다 그런 생각인데, 권익위의 입장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라는 거죠. 대통령이 임명하는 권익위원장이.

◎ 장윤선 > 그러니까 권익위원장이 그런 판단하는 것도 기가 막힌 일이고 이러라고 권익위를 세우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아무리 권익위가 그렇더라도 언제 받았고 언제 알았고 이런 걸 서면조사라도 해야지 할 거 아닙니까? 대가성이 있는지 없는지.

◎ 장성철 > 그러니까 면죄부 주기 위해서 지난 6개월 동안 질질 끌었다라고 우리가 판단할 수밖에 없다.

◎ 진행자 > 근데 또 이분이 뭐라고 그러냐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할 뿐이다, 이런 말을 했단 말입니다.

◎ 장성철 > 아니 그러니까 청탁금지법에 제재규정 처벌규정이 없으니까 법과 원칙에 따라 했다라고 하는 건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명품백이라든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국가의 어떠한 시스템에 의해서 조사나 수사가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고요. 국회에서 본인들의 입법권을 갖고 특검을 통해서

◎ 진행자 >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장 소장님 특검의 당위성이 점점 더 강해지는 상황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안타까운 게 이 정부 들어서요. 공공기관들이 특히 사법기관이나 권력기관들은 권익위도 그중에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공정치 못하더라도 공정해 보이려는 시늉이나 노력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그것도 잘 안 한 것 같아요.

◎ 장윤선 > 그렇죠. 대놓고 특히 검찰이 너무나 눈에 띄는 거죠. 그동안 여태까지 아무것도 수사하지 않다가 임기 몇 달 남겨놓고 공개소환 방침을 밝혔지만 결국에는 지검장이 들고 일어나면서 이건 아마 안 될 가능성이 높은 공산으로 넘어가는 거고 김건희 여사 어쨌든 나가자마자 종결처리하고 그것도 1분 만에 결정을 했다는 MBC 보도도

◎ 장성철 > 가볍게 다녀오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 진행자 > 제가 못 봤는데 뭐를 1분 만에.

◎ 장윤선 > 아니, 이 종결 처리를 1분 만에 했다는 보도가 있더라고요.

◎ 진행자 > 아 그렇습니까?

◎ 장성철 > 6개월 동안 고민했겠죠.

◎ 장윤선 > 근데 6개월 전에는 몰랐냐고요. 배우자 처벌규정이 없다는 것을. 하려면 그때 하지 왜 이제 와서 하는 거고 김건희 여사 나가자마자 이렇게 하는 겁니까?

◎ 장성철 > 근데 국장님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권익위라든지 감사원이라든지 검찰이라든지 저희같이 보수우파 쪽 패널은 왜 그냥 이중잣대를 갖고 조사하고 수사하고 판결을 내리냐 그렇게 비판 많이 했거든요.

◎ 장윤선 > 이 정도의 사건이 있었습니까? 이렇게 고위공직자 배우자가

◎ 장성철 > 배우자 건은 없었죠. 여러 가지로 저희가 봤을 때는 상당히 보수우파 쪽 야권에 상당히 불리한, 그리고 여권에는 상당히 유리한 그러한 여러 가지 판결과 결정을 내리지 않았느냐 비판 많이 했었는데 그게 공적인 기관들의 숙명인지 아니면 공적 기관들의 엄격한 잣대를 지키려고 하지 않는 담당 책임자들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장윤선 > 근데 이 정부 들어서 정말 이런 것 같아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라서 더욱더 그런 것인지 검찰이 나를 수사하지 않을 거야, 류희림 방심위원장만 하더라도 그런 얘기들이 많이 돌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큰 틀에서 보자면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식을 배반하는 식의 행동들이 나오고 그게 버젓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진행된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 평범한 시민들은 기함할 노릇입니다.

◎ 장성철 > 장윤선 기자님의 말씀에 반박하기가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자, 국회 얘기로 좀 가볼까요? 상임위, 오늘 그냥 가는 거죠. 민주당은 일정대로.

◎ 장윤선 > 민주당 지금 7시 30분에 의총 예정되어 있고요. 앞서 원래 3시에 국민의힘 의총하고 결과 보고 5시에 본회의 한다고 예고가 되어 있었는데 다시 또 여야 원내대표 간에 협상하면서 민주당 7시 반 의총하고 8시에 본회의를 열 텐데요. 이변이 없는 한 8시에 열어서 아마도 협상이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7시에 다시 만난다고 하긴 하는데요. 11개 상임위에 대해서는 통과가 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우세해 보입니다.

◎ 진행자 > 지금은 이변의 가능성은 별로 없는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없어 보입니다.

◎ 장성철 > 양쪽 입장이 강경해요. 국민의힘은 안 돼 법사위랑 운영위는 다 내놔 이런 거고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양쪽이 극적인 타협을 이루기는 이번에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오늘 민주당은 자신들과 야권 다 참석할지 모르겠지만 야권 의원들만 모여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러면 국민의힘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럼 18개 다 가져가라 7개도 다 가져가라 7개 우리 안 가져간다 이럴 것이냐.

◎ 진행자 > 그렇게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 장성철 > 그러는데, 그러니까 이게 다 가져가라고 할지 그래도 우리가 집권여당인데 7개 상임위라도 지켜야지 다 가져가면 어떻게 하느냐. 2020년도에는 우리가 야당이었으니까 다 가져가 이래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7개 상임위라도 지키면서 그래도 계속 운영위원회 내놔 하면서 법사위는 가져가더라도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수적인 힘이 밀렸어, 이렇게 본인들의 전략을 짤지 모르겠지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18개 다 가져가라라고 하는 것은 되게 위험한 도박의 수이기 때문에 7개라도 나중에 지키지 않을까.

◎ 진행자 > 그런데 위험한 도박을 할 가능성이 지금 훨씬 더 큰 거죠.

◎ 장성철 > 지금까지는 그래요. 지금 과포를 하는 거죠. 더 큰 소리 내기 하는 건데, 어쨌든 여야 대표는 물밑 협상을 하고 있을 겁니다. 본인들 혼자 결정 못할 거예요. 추경호 원내대표 혼자서 결정 못하고 용산 대통령실과 결정할 텐데

◎ 진행자 > 용산의 입장이 훨씬 강한 거 아닌가요? 다 줘버려 뭐 이렇게 하는 거.

◎ 장성철 > 그럼 자기들한테 불리할 것 같은데요. 다 줘버리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러면.

◎ 장윤선 > 사실 대통령이 PK지역의 초선의원들 만나가지고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이런 얘기를 한 바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얘기를 들어보면 민주당 협상 파트너들이 국민의힘 추경호 대표가 윤재옥 원내대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게 무슨 일입니까 했더니 어디론가부터 전화가 오지 않으면 결정을 잘 못한다 이런 얘기를 전해줍니다. 기자들한테. 무슨 얘기냐 하면 말씀하신 대로 용산의 입장과 다른 스탠스를 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할 거냐 전반적으로 국회 보이콧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에서 여당이에요. 여당이고 국회의원입니다. 정부의 일원이 아니에요. 행정부 사이드에서 일하는 분들이 아니라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대표로 추천받아서 대의민주주의에서 국회로 오신 분들이에요. 그러면 여당으로서 자기 존재감을 보여야 됩니다. 자기 역할을 해야 되는 거죠. 근데 그게 아니라 무슨 용산에 무슨 하청부대 하명부대처럼 용산에서 미션이 오면 역할을 하고 그게 아니면 자기 본분을 망각한다고 한다면 그분들을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국회 보이콧을 하면 굉장히 불리한 겁니다. 민주당에서는 어떤 얘기도 나오냐면 일단 11개를 먼저 개문발차 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출범시키고 나머지 7개, 그중에서 국회 정보위의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직권 선임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요. 국회법에. 그러면 이것은 반드시 여야가 함께 합의해서 해야 되기 때문에 정보위를 제외한

◎ 진행자 > 17개요.

◎ 장윤선 > 17개 상임위에 대해서 일단 1년이라도 그냥 우리가 다 해버리는 그런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그렇다고 해서 당장 산자위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이 되어 있는데 민주당이 내지 않은 곳이죠. 그런데 지금 석유 문제가 제일 세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산자위를 안 연다는 게 말이 되냐. 당장 산자위라도 열려면 어쩔 수 없이 민주당에서 산자위원장을 맡아가지고 국회를 열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 다방면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회가 제발 일 해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라, 이런 건데 국민의힘이 제가 어제 우원식 의장 인터뷰했습니다만 일단 명단도 안 내놓고, 의장 선출하는데 들어오지도 않고 보이콧하고 자기네들 몫의 국회부의장 몫도 뽑지도 않고 뭐냐 이게. 아이들도 아니고 이런 방식으로 국회 운영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다 이런 지적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오래 안 갈 거예요. 집권여당으로서 국회를 보이콧한다라는 건 저는 처음 보는 일이라서 그것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상임위를 열고 안 열고 이런 차원 문제를 떠나서 국회를 계속 보이콧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통치를 못해요. 예결위를 열잖아요. 근데 여당이 참석 안 해요. 예산안 다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다 삭감해버려요. 삭감은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내년에 어떻게 국정운영 할 거예요.

◎ 진행자 > 내년 전에는 되겠죠.

◎ 장성철 > 그래서 이게 어느 정도 일정 기간 국민의힘이 사보타지하고 태업하고 그런 것처럼 보이는데

◎ 진행자 > 문제는 그 일정기간이 어느 정도냐의 문제겠죠.

◎ 장성철 > 정기국회 전까지는 될 텐데 한마디만 더하면 국민의힘은 지금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얻은 많은 의석을 갖고 의회 독재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하는데 2020년도에는 그게 먹혔어요. 국민들한테. 근데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독재하는 거 아니야 행정 독재하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식의 비판을 더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의회 독재 프레임이 그렇게 썩 먹혀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아요.

◎ 장윤선 > 더 큰 문제는 핑퐁게임 하듯이 이쪽에서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요. 그 다음에 위원들 추천해요. 그러면 대통령한테 가요. 그럼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요. 다시 또 이 법이 국회로 넘어와요. 재의결해요. 그러고 나서 또 넘기면 또 거부권 행사해요. 계속 이게 무슨 도돌이표 돌림노래 하듯이 반복됐을 때 국민들이 과연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그냥 괜찮습니다, 이렇게 할까요? 여론조사 상당히 최저치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게 계속된다면 말씀하신 대로 국정 운영할 수 있는 동력이 완벽하게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정부는 있지만 오늘 이인영 의원이 저한테 그런 얘기하던데 사실상 무정부 상태 아니냐. 정부가 뭘 하고 있는 거냐. 본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는 것 이외에 실제로 돌아가고 있는 게 없지 않습니까? 북한과 관련해서 오물풍선이 계속 날아오게 만드는데 이걸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해결이 되겠습니까? 그러면 뭔가 발상의 전환 차원에서 새로운 정치력을 발휘해야 되는데 그에 관련된 아무런 상상력이 없는 거 아니냐 윤석열 정부의. 그러면 우리는 북한에서 날아오는 그 이상한 오물덩어리를 계속 받아야 되는 거냐.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국민들이 하고 있는 것이죠.

◎ 장성철 > 기대하지 마세요.

◎ 장윤선 > 기대하지 말라고요. 그럼 어떻게 해요?

◎ 진행자 > 아무리 미워도 아까 제가 기사 보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넘어갔다가 부결되고 재의결할 때 들어오지 않겠느냐, 그때 들어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요.

◎ 장윤선 > 그렇죠. 숫자 때문에 들어올 수밖에 없을 거예요. 얼마나 창피한 일입니까? 국회 운영을. 아이들 놀이도 이렇게는 안 할 겁니다.

◎ 장성철 > 저도 관례와 전례 때문에 운영위와 법사위는 국민의힘이 가져가야 된다라는 생각이 강한 입장인데요. 어쨌든 총선 민심이 의회의 구성을 저렇게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자기네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국회를 마비시키는 행동하는 것은 그렇게 썩 옳아 보이지 않습니다.

◎ 장윤선 > 제가 그날 지난 6월 5일 국회의장 선출하는 날 현장 취재를 했는데 국민의힘에 앞열과 뒷열에 온도차가 있더라고요. 앞열에 계신 분들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세게 얘기하지만 저는 108명이 똘똘 뭉쳐서 용산을 호위하자는 데에 다 동의할까?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이렇게 세게 얘기하지만 머지않아서 저는 전선이 흐트러질 것 같고 다른 의견도 나올 걸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특검법들 같은 경우에 재의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전망까지 나오는 건가요?

◎ 장윤선 > 그거는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초반이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만약에 국민의힘이 원구성을 합의해주지 않으면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다 가져갈 거 아니에요. 그러면 급한 산자위부터 상임위원회를 열면 장관이 안 나올 거예요. 그렇게 마비가 될 거예요. 그런 모습들에 대해서 국민적인 질타가 더 많을 거기 때문에 일단은 그렇게 되더라도 국민의힘이 한두 달 안에는 국회에 복귀할 거다. 시간상의 문제다.

◎ 장윤선 > 산자위는 커녕 당장 만약에 의장이 대정부 질문이라도 하자라고 얘기를 할 수 있잖아요. 특히 이제 남북관계 심각하고 석유 문제 정말 황당무계한 거 아닙니까? 국회 대정부 질문에도 불출석하겠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면 정말 파행 그 자체가 되는 것이고 그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 거냐. 국회에 있는 거냐 정부에게 있는 거냐. 이걸 국민들이 따져 묻겠죠.

◎ 진행자 > 이 상태가 얼마나 갈 수 있겠습니까.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그러냐 하면 지금 엉망진창인 부분이 한두 부분이 아니에요. 의협 내일모레 파업한다고 그러죠. 석유 문제 국민적 불신은 극에 달해 있죠.

◎ 장성철 > 참 큰일이네요. 대통령은 외국에 가 계시고.

◎ 장윤선 >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 있죠. 북한은 오물풍선 보내고 있죠.

◎ 진행자 > 남북관계 정말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요. 어디 한 군데 제대로 돌아가는 데가 한 군데도 없단 말입니다. 이 상태에서 국회까지 마비되면

◎ 장윤선 > 그러면 큰일 나는 거죠. 대북 확성기 오늘은 안 튼다고 하는데 조만간 대북 확성기 재개하면 북한이 원점 타격하겠다고 하겠죠. 그렇게 되면 국지전까지 갈 수도 있고 군사적으로 위험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어쨌든 5박 7일은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에 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이에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장성철 > 이런 일이 계속 반복이 되고 지속이 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국민들에게 당신들은 국정 운영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야라는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북한 문제도 말입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 북한의 강경파들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오랫동안 소외돼 있어가지고 이런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바라는 세력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근데 제가 의심스러운 건 우리 쪽에도 그걸 바라는 세력이 있지 않느냐는 의심도 할 수밖에 없어요.

◎ 장성철 > 저도 강력파인데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력파입니다.

◎ 장윤선 > 참칭 아니에요? 참칭으로 알고 있었는데.

◎ 장성철 > 아니, 아니요. 북한 문제에 대해선.

◎ 진행자 > 정말 그러지 않길 바라는데 이 정부에서도 난국이 하도 계속되니까 타개책으로 긴장 고조라도 되면 시선이 쏠리지 않을까라고 혹시 바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 장윤선 > 그 가능성이 있죠.

◎ 장성철 > 그건 생각하기 싫은 끔찍한 시나리오 같아요. 그런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볼 수가 없죠.

◎ 장윤선 > 그러길 바랍니다.

◎ 진행자 > 난국이라도 국회가 정상화되려면 여당이라도 말입니다. 제 모양을 좀 갖춰야 될 텐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하겠다는 거죠. 지금 거의.

◎ 장성철 > 지금 본인도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직도요?

◎ 장성철 > 한 측근은 99.999% 나온다라고 얘기하고 지난주에 한동훈 위원장을 만났던 독대했던 분은 안 나올 것 같은데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지난주에도요?

◎ 장성철 > 내가 지금 나올 때인가 이런 얘기 하더래요. 그래가지고 지금 본인은 안 나올 거라고 확신했다 이런 식의 얘기를 전해주더라고요.

◎ 진행자 > 시점이 중요한데 지난주라는 말씀이에요?

◎ 장성철 > 지난주 목요일 날 만나가지고. 그래가지고 헷갈린데 제가 보기에는 나올 것 같아요. 이러면서 안 나오면 우습게 되는 거죠.

◎ 장윤선 > 사실 나오면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은데 안 나올 리는 없다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중요한 건 나와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이냐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재명 대표를 걸면서 형사 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직이 상실된다 이 얘기를 왜 했을까 이거는 앞으로 3년 후의 일이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3년 후에 실제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걸 상수로 놓고 얘기를 한 건데, 그 가능성에 대해서 왜 이렇게 얘기를 할까. 일부에서는 실제로 채상병 특검 때문에 몰려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거 아니냐라는 헌법학자의 문제 지적도 있습니다.

◎ 장성철 > 국민의힘 쪽 분들은 다 이재명 조국 나빠요 계속 그것만 외치고 있고 이재명 조국 이런 분들은 김건희 여사 나빠요 계속 이러고 있는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고민을 하는 게 이거 같아요. 저번 주에 제가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누구로 할까 적당하지 않으면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 진행자 > 누가 적당합니까? 최상은 누구입니까?

◎ 장성철 > 몇 명 대상을 꼽고 있는데.

◎ 진행자 > 장 소장님 보시기에는 저도 알고 싶어서요. 누가 좀 적당합니까?

◎ 장성철 > 방송 끝나고 이름 말씀드릴게요. 근데 그게 설득이 잘 안 되거나 같이 안 하겠다라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느 쪽에서.

◎ 장윤선 > 멤버들이.

◎ 장성철 > 설득을 당해야 되는 분들.

◎ 진행자 > 안한다고 한다. 지금 상황에서 해서 뭐하냐.

◎ 장성철 >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 혼자 나가서 당대표 하면 나 바보 되는데,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같이 러닝메이트 최고위원 내 편 들어줄 사람 설득을 하는데 그게 좀 난관에 부딪힌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

◎ 장윤선 > 경우에 따라서 최고위원 4명이 반발하면 대표가 교체되는 당이 바로 국민의힘이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리스크를 안고 출발을 해야 된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지도체제를 예컨대 집단지도체제로 바꾸게 된다면 누가 당선될지 모르는 건데

◎ 진행자 > 그건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그건 물 건너 간 거긴 한데 실제로 누가 최고위원으로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예컨대 한동훈 위원장만 섬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고민할 수 있겠죠.

◎ 진행자 > 근데 만약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는 여전히 운명공동체입니까? 아니면 대립할 수도 있습니까?

◎ 장성철 >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메시지를 내서 차별화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여러 분들과 논의하고 어느 방향을 좀 잡아놨는데

◎ 진행자 > 본질적으로 운명공동체에 묶여 있는 게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한동훈 특검법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안 하면

◎ 장성철 > 그건 민주당이 안 할 것 같고요.

◎ 장윤선 > 아니요. 아니요. 한다고 했어요.

◎ 장성철 > 민주당도 우스워지는 거고 그거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홀로 서기 하겠다 정치적으로.

◎ 진행자 > 근데 그동안 얽혀 있는 게 너무 많아서요.

◎ 장성철 > 과거의 그 인연을 제대로 잘 끊고 정리해서 정치적으로 홀로서겠다라는 것이 확고한 입장입니다.

◎ 장윤선 > 정치적으로 홀로 서려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부터 본인의 입장을

◎ 장성철 > 당연히 얘기해야죠.

◎ 진행자 > 여사 특검법도 마찬가지고, 할 수 있습니까? 혹시.

◎ 장성철 > 그 얘기하면서 아마 출마 선언을 하겠죠. 그 얘기를 안 하면 출마 선언 안 하는 거고. 근데 제가 저번 주에 얘기 듣기로는 이번 주에 어느 정도 출마 선언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테. 계속 왔다리 갔다리하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결정장애를 앓고 계시나 봐요.

◎ 장성철 > 고민해야 될 게 많죠. 대단히 위험한 도박이니까.

◎ 진행자 > 그런데 저는 장 소장님의 해석이나 전망이 그럴까요? 김건희 특검법을 입장을 밝힐까요? 못할 것 같은데.

◎ 장성철 > 그걸 안 하고 어떻게 여당지도자가 되겠다고 하겠어요.

◎ 장윤선 > 근데 저는 만약에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요량이었다면 벌써 나왔을 거다. 아직 못 나오면 안 나온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윤선 기자, 장성철 소장이었습니다. 들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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