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울산서 정기회 "울·포·경 상생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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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연합체를 구성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이날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는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된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7월까지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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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연합체를 구성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가 10일 오후 4시 동구 HD현대건설기계에서 열렸다.
이날 상생협의회 정기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실·국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포경은 동맹이 결성된 지 8년이 지나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이미 이질감이 없는 지역"이라며 "3개 시도가 함께한다면 많은 부분은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통합 수도권 일극화를 막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연합체를 구성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통폐합이 결코 간단치 않지만 이 상황에 각 시도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동 개발하면 시민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광역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을 통해 공동협력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3개 도시 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는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된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7월까지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날 해오름동맹은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10개 핵심사업은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역으로 묶인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인구 200만 명, 경제규모 95조의 메가시티(Megacity)로의 도약을 기대하면서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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