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있었다면…" 김하성 한탄, 그럼에도 멘탈 지켰다…광란의 여름 예고

윤욱재 기자 2024. 6.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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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올해도 '광란의 여름'을 보낼 것인가.

김하성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회 무사 1,3루 찬스에 나와 좌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력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9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것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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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어느덧 홈런 9개를 채우며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올해도 '광란의 여름'을 보낼 것인가.

김하성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회 무사 1,3루 찬스에 나와 좌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전날(8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

올 시즌 68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타율 .220, 출루율 .328, 장타율 .398, OPS .725에 9홈런 32타점 1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6월 들어 벌써 홈런 2방을 터뜨린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지난 해에도 6월부터 본격적으로 타격감이 타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하성은 지난 해 6월에만 타율 .291, 출루율 .367, 장타율 .477, OPS .844에 4홈런 12타점 4도루를 기록했고 7월에는 타율 .337, 출루율 .449, 장타율 .551, OPS .999에 5홈런 9타점 8도루를 폭발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의 행보를 보였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력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9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것을 주목했다. 또한 "김하성이 6월 들어 2경기 연속 홈런과 2루타 3개, 3루타 2개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최근 상승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 김하성의 시즌 9호 홈런을 함께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선수들. 왼쪽에 데이비드 페랄타.
▲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김하성도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올해 인플레이 타구 중 몇 개가 운이 있었다면 타자로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남은 경기가 더 많다. 매년마다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멘탈을 지키려고 한다. 아마 시즌이 끝날 때 작년보다 더 좋은 타자가 됐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해 인플레이 타구 타율이 .306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233로 저조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적잖은 불운에 시달렸다고 할 수 있다.

김하성의 반등은 이제 시작된 것일까.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이 최근 10경기에서 40%에 달하는 강한 타구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김하성의 최근 페이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해 홈런 17개를 기록했던 김하성이 올해는 몇 개를 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김하성은 "내가 원할 때마다 홈런을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홈런을 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한 타구를 많이 날려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강한 타구를 많이 생산하지 못했지만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홈런을 계기로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의 진짜 2024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김하성이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4-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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