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중국 "손흥민 꽁꽁 묶겠다"…'거친 플레이' 우려도
[앵커]
"손흥민을 꽁꽁 막을 수 있다" 내일(11일) 월드컵 예선, 한중전을 앞두고 중국은 이렇게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런 중국을 향해 과연 어떤 말을 남겼을까요.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2023년 11월) :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
매서운 한마디를 남겼던 손흥민은 중국을 상대로 2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3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전을 비롯한 2차 예선 다섯 경기에서 모두 7골을 넣었을 만큼, 최고의 득점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김도훈/축구 대표팀 임시감독 : 우리 팀은 손흥민 선수가 제일 키플레이어죠. 상대도 손흥민 선수에 대한 준비를 할 거라고 보지만, 준비를 해도 우리 손흥민 선수가 뚫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역할을 수행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한국전을 앞두고, 중국은 "손흥민을 꽁꽁 묶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 :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수준 높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많습니다. 팀으로 다 같이 단합해서 막아내겠습니다.]
조 2위 중국이 내일 지고 조 3위 태국이 이길 경우 중국은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만큼, 스리백에 양 측면 풀백까지 수비에 가담시키고, 역습 위주의 전술을 펼치며 손흥민을 막아낼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특유의 거친 플레이가 우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어질까 걱정도 나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은, 몸 하나 바쳐도 부족하다고 항상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우리 축구 대표팀은 내일 중국을 이기면 톱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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