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감싸는 캡틴…손흥민 “준호도 성장하는 걸 그냥 지켜봤으면 좋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 천재'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게 그랬듯, 또 다른 '신예' 배준호(20·스토크 시티)도 감쌌다.
'캡틴' 손흥민은 수많은 관심을 받는 특급 유망주들의 성장을 그저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배준호에 대해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 천재’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게 그랬듯, 또 다른 ‘신예’ 배준호(20·스토크 시티)도 감쌌다. ‘캡틴’ 손흥민은 수많은 관심을 받는 특급 유망주들의 성장을 그저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김도훈호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수확해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위해 ‘아시아 3위’ 자리를 사수해야 때문이다.
주장 손흥민은 우선 필승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수월한 경기는 없다. 1포트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쉬운 경기는 없다”며 “내일 중국전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잘 마무리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 재밌고 승리하는 축구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다른 걸 다 떠나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늦깎이 대표팀’ 주민규와 ‘스토크의 왕’ 배준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민규 형은 현재 한국 최고의 골잡이다. 많은 분이 민규 형이 경기하는 걸 보고 싶으실 거라 생각한다.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그런 부분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나도 센터 포워드를 보고는 있지만, 전형적인 포워드는 아니기 때문에 민규 형의 스타일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그런 포워드가 있으면 선수로서 편하다”고 전했다.
‘슛돌이’ 이강인이 역대 최고 수준의 재능을 자랑하며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것에 대한 염려를 배준호에게도 한 것이다. 20살의 배준호도 유럽 진출 이후 존재감을 드러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가 부담을 느낄 만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응원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즐겨달라는 부탁이었다.
손흥민은 태극마크의 자부심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대표팀은 모두가 꿈꾸는 곳이다. 나라를 대표해 뛰는 건 몸 하나 바쳐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6경기를 뛰었다. 2011 아시안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아시안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19 아시안컵,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누볐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원정 16강에 일조했다.
중국전에 출전할 경우 A매치 127경기 출전을 달성해 ‘레전드’ 이영표와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등극한다. 손흥민은 또 A매치 통산 48골로 A매치 최다 득점 3위에 있다. 2위 황선홍(50골)과 1위 차범근(58골)이 보유한 대기록까지 정조준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