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진기록으로 막내린 런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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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불모지 영국 런던이 메이저리그 경기로 들썩였습니다.
빅리그 사상 처음으로 나온 형태의 끝내기 병살 수비가 승부를 더 극적으로 만들어선데요.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9회말 원 아웃에 만루 상황.
한 점 차까지 쫓아간 필라델피아가 역전 찬스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경기가 종료됩니다.
뉴욕 메츠의 포수 루이스 토렌스가 바로 앞에 떨어진 타구를 재빨리 주워 홈을 밟더니, 곧바로 1루로 송구합니다.
유격수처럼 유연한 움직임으로 병살타를 완성한 겁니다.
[현장중계]
"포수와 1루수가 만든 병살타가 몇 번이나 나왔을까요? 더군다나 오늘은 끝내기 병살타였어요."
현장 중계진이 놀랄 만했습니다.
MLB닷컴은 포수가 먼저 홈에서 주자를 아웃시키고, 1루에서 병살타로 경기가 끝난 건 사상 처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축구종가의 심장 런던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건 올해로 세 번째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이 야구장으로 변신했고 홈런을 친 타자는 골을 넣은 축구선수처럼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브라이스 하퍼 / 필라델피아 필리스]
"축구가 좋아, 축구가 좋아!"
이틀간 10만 명이 몰린 런던시리즈는 진귀한 볼거리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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