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와 수교로 중남미 외교망 완성… 새 이정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바 정부 대표단이 지난 2월 한국과 수교한 이후 처음 방한해 양국 간 교류 강화와 경제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이날과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 등을 위해 국장급 대표단을 파견했다.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이끄는 쿠바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후 한국 외교부 차관급 당국자 등을 만나 양국 수교에 따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태열 외교, 환영사 통해 강조
쿠바 대표단, 수교 이후 첫 방한
교류 강화·경제협력 논의 나서
주한 공관 개설 작업 속도 전망
쿠바 정부 대표단이 지난 2월 한국과 수교한 이후 처음 방한해 양국 간 교류 강화와 경제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주한 공관 개설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영상 환영사를 통해 “쿠바와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중남미 33개국 모두와 외교망을 완성한 2024년은 한·중남미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은 20여년 전 발효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중남미 9개국과 FTA를 맺고 있다.
조 장관은 “한국과 중남미는 원자재, 공산품에 머물던 단순 교역 관계에서 이제는 항공우주, 수소, 방산 등 최첨단 분야에서 협력 동반자가 됐다”며 “(중남미는) 비핵화 지대의 선두주자로서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항상 응원해왔다”고 말했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포럼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필요한 절차를 마치면 최대한 빨리 공관 개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 부지 선정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긴 했으나 “이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하다”고 한 것은 주한 공관 개설에 대한 쿠바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실질협력 확대’ 세션에 참석한 페레이라 총국장은 쿠바와 한국 사이에 광범위한 협력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쿠바의 3∼4위 교역국이었으며 쿠바의 광물, 신재생에너지, 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각 정부의 주권을 바탕으로 한국, 쿠바, 카리브 국가 연합 간 성공적인 협력과 우호관계를 계속 개발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