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유-아스널 선수들이 충돌했던 이유…"나한테 선수들 차지 말라고 했잖아"→"네가 선을 넘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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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과 로이 킨, 아스널에서 뛰었던 파트릭 비에이라가 과거 있었던 충돌에 대해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비에이라가 마침내 킨, 네빌과 싸운 진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에 연루돼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네빌은 "그리고 비에이라가 '이봐!'라고 날 불렀다. 그는 내 뒤로 달려와 '오늘은 우리 선수들을 걷어차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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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과 로이 킨, 아스널에서 뛰었던 파트릭 비에이라가 과거 있었던 충돌에 대해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비에이라가 마침내 킨, 네빌과 싸운 진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에 연루돼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 킨은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비에이라는 아스널의 레전드다. 그는 아스널에서 PL, FA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PL 역사에 남은 2003-04시즌 아스널의 무패 우승 당시에도 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다. 지난 2005년엔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 사이에 큰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선수들이 한 방송에 출연해 충돌을 떠올렸다. 네빌은 "경기 전 워밍업을 하고 하이버리(당시 아스널의 홈 경기장)의 터널을 달려 나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회상했다.
네빌은 "그리고 비에이라가 '이봐!'라고 날 불렀다. 그는 내 뒤로 달려와 '오늘은 우리 선수들을 걷어차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에이라는 "그건 내가 계획한 일이었다. 9년 동안 아스널에 있었기 때문에 네빌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사람, 특히 피레스를 걷어찼기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네빌이 피레스를 상대로 고전했기 때문에, 오늘은 피레스에게 손대지 말라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네빌이 도를 넘었다고 느꼈다. 피레스는 친절했는데 네빌이 너무 지나쳤다. 너무 뻔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에이라는 "당시 맨유는 모든 심판을 통제하고 정말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맨유 선수들이 달려가는 걸 보고 오늘은 다를 거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뒤따라갔다"라고 말했다.
당시 비에이라와 언쟁을 벌인 킨은 "밖으로 나왔을 때 소음이 있다는 걸 알았다. 주장 완장을 깜빡해서 터널로 돌아가야 했다. 터널에 갔을 때 나는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나는 그가 네빌을 쫓아갔다는 것에 화가 났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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