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뜨겁다" 대구에 폭염특보…이번 주 내내 불볕더위
【 앵커멘트 】 벌써 여름이 시작됐나 싶을 정도로 더운 하루였는데요. 6월 초인데도 대구를 비롯한 경상도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였습니다. 불볕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산으로 뜨거운 햇볕을 가려도, 차가운 음료를 연달아 들이켜봐도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하예빈 / 대구 복현동 - "6월치고는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요즘에도 밤에 잘 때도 에어컨을 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경주에서는 기온이 한때 34도까지 오르고 대구와 김해 등도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가 펼쳐지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6월 17일에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앞당겨졌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서울도 평년보다 무더웠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은 31도로 평년 최고기온인 28.5도 보다 2.5도 높았습니다."
빨라진 무더위에 분수대 물놀이는 벌써 시작됐고, 한공공원 그늘도 더위를 식히는 시민으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서동현 / 경기 파주시 금촌동 - "작년보다 더 더운 느낌이고 밤마다 이제 에어컨을 안 틀면 잠을 못 자겠는 그런 날씨….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위도 식힐 겸 이렇게 물놀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이 맑은 상태에서, 햇볕이 강해 기온이 상승했고 여기에 고온의 남서풍이 유입돼 매우 더웠습니다."
밤에는 경상도와 수도권 일대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입니다.
지속 시간은 짧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더위가 이어지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김민수 VJ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강수연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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