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 광구 재설정"…7월 시추위치 정한다

임혜준 2024. 6. 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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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을 위한 본격 탐사를 위해 광구부터 재설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추려낸 7개의 유망구조 추가분석을 통해 오는 7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탐사를 위한 광구 재조정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존 설정한 3개 광구에서 벗어나 앞서 추려낸 7개 유망구조를 토대로 개발에 최적화된 광구를 새로이 설정하겠다는 겁니다.

올해 연말 첫 시추 작업에 착수한다는 시간표를 역산하면, 오는 7월 중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분과위원회와 겸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를 6월 하순 중에 장관님 주재로 개최할 계획에 있고요."

최종 시추 위치 선정은 석유공사가 결정합니다. 해당 지역 분석을 맡았던 액트지오사는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시추를 통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3개월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내년 상반기엔 1차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저류층과 트랩을 확인했습니다만 그게 실제 파봐서 거기에 이동도 돼 있고 잘 보관이 돼 있냐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결국은 시추를 통해서…."

정부는 액트지오사를 둘러싸고 이어지고 있는 전문성 의혹에 대해서도 거듭 해명했습니다.

미국 내에서의 세금 체납 논란에 대해선 계약 과정에선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미리 파악하지 못한 잘못은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액트지오사가 내다본 시추 성공률 20%는 다른 전문가들 또한 평가할 만한 수치로 판단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용준]

#동해 #심해 #석유_가스 #액트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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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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