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원 구성 협상 신경전 ‘팽팽’

KBS 지역국 2024. 6.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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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여야, 22대 국회의 첫 단추부터 꿰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구성을 두고 합의점을 끝내 찾지 못하며 반쪽으로 시작했습니다.

'주간정치' 오늘은 광주학교 교장을 맡고 계시죠.

송갑석 전 국회의원 모시고 한 주간의 정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시작에 앞서서 안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답변]

아시다시피 저는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아주 무거운 옷을 잠시 벗고요.

지금은 사단법인 광주학교라고 하는 곳에 교장으로 있습니다.

제가 2011년에 만든 사단법인인데요.

'광주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다.' 이런 걸 모토로 삼아서 광주학교는 광주시민들에게 그다음에 전국의 국민들에게 광주의 역사, 문화, 또 광주 호남 사람들의 삶 이런 것들을 알리고 공유하는 일을 광주학교에서 하고 있고 그곳에 제가 교장으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일단 민주당 이야기 가보죠.

단독으로 원 구성 밟고 있는 수순입니다.

국회의장단 선출과 마찬가지로 반쪽짜리 구성이라고 봐야겠죠?

어떻습니까?

[답변]

물론 반쪽자리 구성인 건 맞습니다.

형식적으로는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앞전 총선 결과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국회 운영에 협조를 않고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민주당으로서는 개문발차라고 하죠.

국회법에 맞게 먼저 출발할 수밖에 없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원구성을 한번 보겠습니다.

현재 일단 3선 신정훈 의원이 행안위원장에 내정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저희 군공항 이전 등 현안이 산재돼 있는 국방위 소속 의원은 없어요.

지금 현재 원 구성의 상임위 배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답변]

우선 우리 신정훈 의원께서 행안위원장 된 거 축하할 일이고 좋은 일입니다.

지역에서 좋은 일이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목포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김원이 의원이 산자위 간사를 맡게 된 것도 굉장히 중요한 성과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좀 아쉽죠.

국방위가 빠져 있는 게.

특히나 광주나 전남의 해당 지역에 또 관련된 국회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나서고 거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에 있어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더 끌어내는 문제랄지 그다음에 공항이 이전해 간다고 하는 무안 지역의 지역민들의 우려를 조금 더 해소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데 중앙정부가 해야 될 역할 지원책이나 이런 것들을 이제는 정치가 조금 더 팔 걷어붙이고 나서서 압박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방위 소속 의원은 없지만 지역 정치인들이 전부 다 힘을 합심해야 된다 이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지금 일단 강대강 핵심은 법사위죠.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상임위 단독 선출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이다라는 입장 지금 변치 않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답변]

저는 그것은 너무나 무리한 주장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핵심적으로 지금 양당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운영위하고 법사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사위는 어떻습니까?

지금 10건에 가깝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정국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법사위를 압도적인 제1당이 된 민주당이 방치한다.

이것은 총선에서 제1당을 만들어준 국민 여론하고 배치되는 거죠.

그다음에 운영위는 운영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영위는 용산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현재 최상병 특검과 관련된 문제 또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된 문제 모두가 다 용산 대통령실과 관련돼 있는 겁니다.

본인들한테 불리한 이슈로 첩첩산중이기 때문에 저는 다분히 계산적으로 또 의도적으로 국회의 정상화를 늦추고 있는 것이 저는 국민의힘의 의도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엉뚱하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걸고 넘어지는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실상 이재명 대표 연임론의 이게 리스크가 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최고위에서는 사실상 당원 당규 개정이 의결이 되면서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더 공고해지는 듯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건 친명 체제 강화잖아요.

이게 사실 민주당에 득인지 실인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물론 자연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전체 당헌 당규의 개정을 보면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관련된 부분은 일정 부분인 거고 결국 당원 숫자가 대폭적으로 늘어났잖아요.

당 대표에 대한 규정은 다소 미비했기 때문에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설명은 합니다만 누가 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규정에 대해서 손대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은 것에 대해서는 저는 좀 부적절한 개정의 방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결되고 난 이후에 또 한번 모시고 이야기 나누도록 하고요.

오늘은 이제 37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일입니다.

의원님 몇 학번이시죠?

[답변]

제가 86학번이니까요.

87년도에는 제가 대학 2학년이었습니다.

전남대 교정은 말할 것도 없고 금남로, 충장로를 누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저희는 그것의 결과로 상당 부분의 민주화를 이뤘다고 생각을 하고 또 실제로 이룬 면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정권이 바뀐 이후에 지금 3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우리가 이룩했던 소중한 많은 성과들이 윤석열 정부 들어선 이후에 많은 점에서 훼손되고 또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참 많습니다.

모두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 그 각자의 자리에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고 또 때로는 참여도 불사하는 그런 정신과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로 되돌아가서 그때의 정신을 강조해 주셨던 오늘 말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 송갑석 전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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