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르면 6월 평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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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북한을 방문할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은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인데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할 걸로 보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외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을 공개적으로 두둔했던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지난 5일)]
"다른 누군가가 좋아하든 말든 우리의 이웃인 북한과의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이르면 몇 주 안에 푸틴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이달 중 푸틴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도 같은 매체를 통해 "푸틴의 평양 방문이 성사될 것"이라며 "적극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의 방북이 올해 성사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4년 만에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게되는 겁니다.
일각에선 방북을 계기로 푸틴과 김정은이 북한 이주 노동자 문제와 북한 관광 개발 이슈 등을 의제로 논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석배 / 전 주 러시아 대사]
"러시아는 (핵) 비확산 체제를 떠받치고 있는 양대 축 중의 하나로서 북한에 민감한 군사 기술을 이전해서 그런 지위를 포기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과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도 있으리라고…"
특히 북한이 얼마 전 실패했던 정찰위성 발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관련 군사 지원을 끌어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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