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예로 살지 말자” “감옥은 내가 간다”…의협, 집단휴진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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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언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이 10일 "감옥은 제가 간다"라며 의협 회원들에게 집단 휴진 참여를 독려했다.
전날 의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함께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0일 전체 회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정부가 또다시 위헌·위법적인 행정명령으로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고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가 왜 의료 노예처럼 복지부가 휴진을 신고하라고 하면 따라야 합니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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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감옥은 제가 갑니다. 여러분은 쪽팔린 선배가 되지만 마십시오. 18일입니다”라고 썼다. 오는 18일 전면 휴진 방침에 동참해달라는 뜻이다.
전날 의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함께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0일 전체 회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정부가 또다시 위헌·위법적인 행정명령으로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고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가 왜 의료 노예처럼 복지부가 휴진을 신고하라고 하면 따라야 합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하루 휴진을 막기 위해 15일 업무정지를 내릴 정도로 셈을 못 하는 정부의 노예화 명령이 있다면 100일 넘게 광야에 나가 있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저는 기꺼이 의료 노예에서 해방돼 자유 시민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정부가 총칼을 들이밀어도 제 확고한 신념은 꺾을 수 없다”며 “결코 비겁한 의료 노예로 굴종하며 살지 않을 것이다. 회원 여러분, 당당한 모습으로 18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의협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법적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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