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르크 방문… "에너지·플랜트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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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서면서 'K-실크로드' 여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0~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연달아 국빈방문해 가스전 사업 등 에너지 분야와 플랜트 수주 등 인프라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정상회담과 각종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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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서면서 'K-실크로드' 여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0~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연달아 국빈방문해 가스전 사업 등 에너지 분야와 플랜트 수주 등 인프라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날 오전 9시33분쯤 서울공항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현희 공군15비단장, 김홍균 외교1차관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출국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짙은남색 정장에 연한 그레이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베이지색 재킷과 베이지색 치마 정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에코백을 든 차림으로 순방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은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순방 이후 178일 만이자, 올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기회 삼아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정상회담과 각종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한국 대통령이 투크르메니스탄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일간지 '투르크메니스탄(현지어 판)' 및 '뉴트럴 투르크메니스탄(러시아어 판)'은 이날 윤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과 관련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양국 간 호혜적 파트너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양국 최고위급의 활발한 교류를 명확하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과 한국은 고대부터 교류해 온 각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본과 기술,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한-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은 2008년 수립한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견고한 협력을 이어왔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주요 유망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투르크메니스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 이후에는 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를 갖고, 저녁에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11일 오전에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기업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부친이자 투르크메니스탄의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과 별도로 면담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내외와 친교 오찬을 가진 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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