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10G 타율 0.387' 류지혁 엔트리 제외…KIA전 부진 최준호도 말소

최민우 기자 2024. 6. 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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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지혁(30)이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10일 내야수 류지혁을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은 우측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 됐다"고 전했다.

류지혁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회 2루타를 때려낸 후 후속타자 구자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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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30)이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10일 내야수 류지혁을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전날 부상을 당한 여파 탓이다.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은 우측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던 류지혁이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류지혁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회 2루타를 때려낸 후 후속타자 구자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던 류지혁. 그러나 곧바로 교체가 됐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의 교체 이유에 대해 “류지혁이 스윙 도중 옆구리 통증이 발생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를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류지혁이다. 시즌 초반에도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이탈한 바 있다. 류지혁은 3월 28일 잠실 LG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 동안 일어서지 못한 류지혁은 앰뷸런스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어깨 관절낭 손상 염증 소견을 받았고, 4주간 재활 과정을 밟았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 부상을 당해 아쉽다. 자기 관리를 못해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지만, 류지혁은 경기 중에 열심히 하다가 다쳤다. 구단에서도 하루빨리 류지혁이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며 류지혁의 부상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은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삼성의 활력소 역할을 해왔다. 올 시즌 성적은 45경기 타율 0.296(142타수 42안타 1홈런) 출루율 0.374 장타율 0.352 OPS(출루율+장타율) 0.726이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더 좋다. 타율 0.387(31타수 12안타)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최준호도 말소됐다. 북일고 출신인 최준호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베어스에 입단했다. 지난 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한 최준호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 LG 트윈스 오지환 ⓒ 연합뉴스

LG 트윈스는 내야수 김민수와 외야수 최명경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오지환의 복귀와 무관하다. 오지환은 오른 손목 신전검 염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SSG 랜더스 투수 이건욱과 외야수 정현승도 2군행 통보를 받았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강현과 포수 정보근도 2군 구장이 있는 상동으로 짐을 옮겼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조동욱도 1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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