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최대 승자는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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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강경 우파 여당 이탈리아형제들은 개표가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득표율 28.8%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의 패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멜로니 총리가 이탈리아를 벗어나 유럽에서의 권력을 원한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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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일 종료된 유럽의회(EU) 선거에서 프랑스와 독일에서 집권 여당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최대 승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강경 우파 여당 이탈리아형제들은 개표가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득표율 28.8%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9월 조기 총선 때의 득표율 26%를 3% 포인트 가까이 뛰어넘은 것으로 집권 연정의 득표율 역시 2년 전의 43% 미만에서 47%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멜로니 총리 승리는 그 여파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의 패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멜로니 총리가 이탈리아를 벗어나 유럽에서의 권력을 원한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전했습니다.
현재 멜로니 총리는 연임을 노리는 중도우파 폰데어라이엔 EU 현 집행위원장과 프랑스 극우 지도자 마린 르펜에게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내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 르펜의 RN은 유럽의회 극우 정치그룹 정체성과 민주주의(ID) 소속입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멜로니 총리,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르펜 RN 의원을 두고 "유럽을 만들 세 명의 여성"이라며 이들의 합종연횡이 유럽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향후 멜로니 총리가 누구와 손을 잡든 EU 의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조르자 멜로니 총리 소셜미디어(SNS)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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